생물보안법 발효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연간 누적 수주금액 6조원 최초 돌파증권가, 목표주가 220만원 이상 제시하며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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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 후 순수 CDMO 기업으로 새출발
미국 생산시설 인수, 생물보안법 발효, 가동률 상승 등 호재 집중
증권사 목표주가 220만원까지 상향
미국 메릴랜드주 생산시설 2억8000만달러(약 4136억원)에 인수
유럽 제약사와 1조2200억원 규모 위탁생산 계약 3건 체결
연간 누적 수주금액 6조8190억원, 창립 이래 6조원 첫 돌파
분할 전후 시가총액 86조9035억원 기록
미국 생물보안법 발효로 중국 바이오 기업 배제 예상
글로벌 제약사 공급망 재편 가속화, 삼성바이오로직스 수혜 전망
미국 현지 생산시설 확보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및 수주 경쟁력 강화
기존 공장 가동률 개선, 4공장 풀가동·5공장 램프업 본격화
송도 6공장 증설 발표 앞두고 미국 추가 진출 검토
삼성에피스홀딩스와 합산 시가총액 100조 돌파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 계획
생산능력·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 3대 성장 전략 추진
글로벌 톱티어 CDMO 기업 도약 목표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GSK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미국 현지 생산을 선호하는 글로벌 빅파마들의 신규 수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인수로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와 수주 경쟁력 강화, 정체된 수주 총액을 다시금 가파른 우상향으로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록빌 생산시설 인수를 통해 해당 시설에서 생산중인 기존 제품에 대한 계약을 승계하며, 대규모 위탁생산(CMO)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회사는 기존 생산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지속하는 한편, 중장기 수요와 가동 상황을 고려해 생산능력 확대 등 추가 투자도 단계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또 이날 유럽 소재 제약사와 총 1조220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 3건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공개이며 계약 기간은 2030년 말까지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간 누적 수주금액 6조8190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최초로 6조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중국 바이오 기업과 거래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미국 생물보안법(Biosecurity Act)의 공식 발효 역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생물보안법이 포함된 2026년도 국방수권법(NDAA)에 서명했다. 증권가에선 해당 법안이 발효됨에 따라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NDAA 승인 이후 1월 예정된 1260H 조항의 정기 업데이트가 중국계 CDMO의 실질적 배제 여부를 가늠하는 첫 이벤트다"라며 "CDMO 기업 포함 시 글로벌 수주 물량의 비중국 CDMO 이전이 다시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기존 공장 가동률 개선 역시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지목됐다. 제4공장 풀가동이 지속되는 가운데 제5공장 램프업 효과가 본격화되며 매출과 이익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송도 6공장 증설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며 "미국 진출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수주 저변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삼성에피스홀딩스와의 합산 기준 시가총액 100조를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단독 기준으로도 분할 직전인 10월 29일 시가총액 86조 9035억원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기업가치가 상승했다.
이는 순수 CDMO 기업으로서의 성장 잠재력과 글로벌 시장 내 입지 강화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 16일 한국거래소 집계 결과(장 마감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82조8608억원, 삼성에피스홀딩스는 17조716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의 3대 축 성장 전략을 토대로 글로벌 톱티어 CDMO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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