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다올투자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CDMO 경쟁력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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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CDMO 경쟁력 강화 기대"

등록 2025.12.02 09:23

김호겸

  기자

목표주가, 기존 150만원에서 230만원으로 53% 상향미국 진출 전략·신사업 확장으로 성장 모멘텀 강화 기대

다올투자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CDMO 경쟁력 강화 기대" 기사의 사진

다올투자증권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인적분할 및 삼성에피스홀딩스 재상장을 반영해 밸류에이션을 재산출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50만원에서 230만원으로 53.3% 상향 조정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65대 35 비율로 인적분할 후 재상장됐고 재상장일 기준 시가총액은 각각 82조8000억원, 10조9000억원 수준"이라며 "상장 초기 수급 변동성 확대가 있었으나 조정 이후 안정적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위탁생산(CMO) 수주 금액은 2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올해에만 약 38억 달러 규모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이지수 연구원은 "6공장은 2027년 가동 목표로 연내 착공 가능성이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으며 "현재 미국 현지 공장 설립이 검토 중인 가운데 향후 미국 진출 전략도 구체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별도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9.8% 증가한 4조5384억원, 영업이익이 61.5% 늘어난 2조1342억원으로 예상했다. 1~4공장 풀가동과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5공장 매출은 내년 2분기부터 반영돼 성장 모멘텀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제3바이오캠퍼스 확보를 기반으로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와 펩타이드 등 신규 모달리티 기반 위탁개발생산(CDMO) 영역으로 확장해 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인적분할과 재상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순수 CDMO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높이고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신약 개발 사업에 집중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0.55%(9000원) 오른 16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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