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상상인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가 200만원 제시···"분할 이후 CDMO 이익개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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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가 200만원 제시···"분할 이후 CDMO 이익개선세"

등록 2025.11.24 08:47

김호겸

  기자

상상인증권, 2030년 성장성과 론자 대비 프리미엄에 주목에피스 분리로 순수 CDMO 수익성 본격 반영

상상인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분할 재상장 이후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이익 개선세가 뚜렷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33.3% 상향했다.

이달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30년 예상 당기순이익에 경쟁사 론자의 멀티플 27배에서 30% 할증을 적용한 현재가치를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2030년은 8공장이 착공되는 중요한 성장 전환점이라고 짚었다.

이달미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내년 실적으로 매출액은 5조3905억원, 영업이익은 2조2318억원을 예상한다"며 "분할 이후 에피스 실적이 제외돼 CDMO 사업 본연의 수익 구조가 온전히 반영되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공장 풀가동과 고환율 효과가 맞물리면서 40%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 생물보안법의 통과로 중국계 공급망 의존도가 낮아지는 상황에서 글로벌 의약품 위탁생산 수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이후 1조~2조원 규모의 대형 수주가 잇따르고 있으며 6공장 착공과 신규 수주 확대가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분할 이후에도 글로벌 1위 CDMO 기업으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적분할로 지난달 30일부터 거래가 정지됐으며 이날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122만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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