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신용등급 전망 1년 6개월 만에 '안정적' 복귀업황 악화 속 재무 건전성 체질 개선 연착륙했지만수익성 악화 흐름 직격타···인니 법인 적자 지속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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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업황 악화 속 재무 건전성 개선
무디스,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수익성 부진 지속, 성장 전략 고민
TCE 대비 TMA 비율 17.1%, 전년 대비 1.4%p 상승
3분기 연체율 1.21%, 1분기 대비 0.4%p 감소
3분기 누적 순이익 2806억원, 전년 대비 24.2% 감소
부실채권 매각, 연체채권 회수율 확대 주력
동종업계 대비 연체율 감소, 건전성 지표 개선
가맹점 수수료 인하·대손비용 증가로 수익성 악화
해외법인 실적 희비 교차
캄보디아·태국 법인 실적 개선, 인도네시아 법인 적자 확대
글로벌 경기 침체·환율 약세 영향
내실 성장·수익성 회복 최우선 목표
해외법인 성장 제약, 추가 전략 필요
중장기 성장 위해 수익성 확보 절실
무디스는 이번 상향 배경에 대해 KB국민카드의 자본적정성 강화와 자산건전성 개선을 꼽았다. 여기에 회사 수익성 유지 가능성, 그리고 모회사 KB금융그룹의 지원 가능성을 고려할 때 최대 18개월까지 안정적 등급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KB국민카드가 건전성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 점이 글로벌 신용도 회복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잠재부실채권 규모 축소를 위해 부실채권 매각과 연체채권 회수율 확대에 주력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B국민카드의 건전성 지표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무디스는 올해 6월 말 기준 KB국민카드의 유형자기자본(TCE) 대비 유형운용자산(TMA) 비율이 17.1%로 2023년 말 15.7% 대비 1.4%포인트(p) 상승했다고 밝혔다. TCE 대비 TMA 비율은 무디스가 자체적으로 사용하는 기업 재무 건전성과 레버리지 평가 지표 가운데 하나다.
업계에서는 KB국민카드가 올해 예고된 업황 악화 속에서 재무 건전성 선방을 이끌어냈을 뿐 아니라 체질 개선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분기 말 기준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1.21%로 1분기 1.61% 대비 0.4%포인트(p) 줄었다. 같은 기간 국내 금융지주계 카드사들의 연체율이 증가한 것과 대비되는 행보다.
다만 KB국민카드도 올해 업황 전반의 실적 악화 흐름은 벗어나지 못한 만큼, 향후 중장기 성장을 위해서는 연내 건전성 안정화에 이은 수익성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3분기 국민카드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28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줄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대손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실적 발표 당시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 시장 한계 극복을 위해 선택했던 해외 진출 현황도 녹록치 않다. 부진했던 내수 성과와 비교하면 양호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이 중 인도네시아 법인의 실적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올해 3분기 KB국민카드의 해외법인 3곳 중 캄보디아 법인의 분기순손익은 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2% 늘었다. 같은 기간 태국 법인 역시 14억원 적자에서 245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인도네시아 법인의 경우 환율 약세와 시장 침체 등이 겹치며 34억원이던 적자 규모가 239억원까지 늘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글로벌 영향으로 동남아 국가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객실질소득 감소로 일부 해외법인이 성장성에 제한을 받는 상황"이라며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전체로는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익성 회복 및 지속 가능한 내실 성장 기반 마련을 최우선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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