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래에셋·한국투자, 국내 1호 IMA 사업자 지정···IB 부문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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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한국투자, 국내 1호 IMA 사업자 지정···IB 부문 시너지 기대

등록 2025.11.20 09:42

김호겸

  기자

종합투자계좌 본격 출범, 사업 다각화 속도전통 IB 부문과 시너지 기대감 고조

미래에셋·한국투자, 국내 1호 IMA 사업자 지정···IB 부문 시너지 기대 기사의 사진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19일 국내 1호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로 최종 인가를 받았다. 이에 두 증권사가 연내 IMA 상품을 본격 출시하며 관련 부문 수입 확대와 전통 투자은행(IB) 부문과의 시너지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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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이 국내 1호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최종 인가

연내 IMA 상품 출시 예정

증권업계 수익 확대와 IB 부문 시너지 기대

숫자 읽기

IMA·발행어음 모두 조달액의 25%를 모험자본에 공급 의무

모험자본 중 A등급 채권·중견기업 투자 최대 30%만 인정

미래에셋증권 IMA 총보수율 0.8~1.0% 추정

키움증권 발행어음 스프레드 1.5~2.0% 예상

어떤 의미

고객은 소액으로 장기 유망업종 투자 기회 확대

증권사는 사모펀드 대비 규모의 경제 효과

전통 IB와 신사업 간 시너지 강화

핵심 코멘트

증권업종에 비중확대 의견 유지

키움증권 탑픽, 삼성증권 차선호주 제시

삼성증권, IB 신사업 진출 시 밸류에이션 상승 기대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IMA 인가와 키움증권의 발행어음 인가 조치에 대해 "증권업 커버리지 4개사(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NH투자증권)에 모두 긍정적인 사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IMA와 발행어음 모두 국내 모험자본 공급의무액이 전체 조달액의 25%인데 그 중 'A등급 채권 및 중견기업 투자액'을 모험자본 공급의무액의 최대 30%까지로만 인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리스크가 낮은 자산에 운용이 편중되지 않도록 하는 조치며 이에 투자나 중소·벤처기업 대출, BBB등급 채권 투자 유인이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백두산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IMA의 손실충당금 차감 후 총보수율은 0.8~1.0% 내외로 추정된다"며 "고객 입장에서는 비교적 소액으로도 장기 유망업종 등에 대해 투·융자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증권사 입장에서는 상품 판매 관점에서 사모펀드와 비교 시 규모의 경제 효과가 있어 운용 관점에서도 전통 기업금융(IB) 부문 등과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키움증권은 발행어음 관련 스프레드가 1.5~2.0%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유자산운용(PI) 및 IB 부문과도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증권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탑픽은 키움증권, 차선호주는 삼성증권을 꼽았다. 그는 "키움증권은 브로커리지와 발행어음 부문 모두 높은 이익 민감도를 가지고 있다"며 "삼성증권은 리테일 경쟁력과 고배당 매력에 더해 IB 신사업 영위까지 가능해질 경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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