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코리안리, 3분기 누적 순이익 2697억원···"포트폴리오 개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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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3분기 누적 순이익 2697억원···"포트폴리오 개선 효과"

등록 2025.11.14 17:48

이지숙

  기자

사진=코리안리 제공사진=코리안리 제공

코리안리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269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손해보험의 경우 LA산불, 영남산불 등 국내외 자연재해에도 불구하고 3분기 대형사고 부재와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로 실적이 개선됐다. 생명보험도 상반기 일부 해외 손실 특약 조건 개선 영향으로 전년 대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됐다.

코리안리는 오랜 기간 주요 인수 지역이었던 아시아 지역 비중이 높았으나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 수익성 확보를 위해 비아시아 지역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3분기까지 지역별 해외수재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아시아 비중은 지난해 말 41.2%에서 3분기 누적 기준 37.2%까지 축소됐으며 같은 기간 유럽은 26.1%에서 29.1%로, 북미는 23.3%에서 24.2%로 확대됐다.

코리안리 측은 "투자수익의 경우 운용자산이 전년 대비 8000억원 증가해 이에 따른 이자·배당 수익 증가 및 코스피 강세에 따른 보유주식 평가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9396억원으로 1.5% 늘어났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저마진 계약을 축소했으나 해외수재 보험 비중을 지속 확대해 전년 대비 매출액이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8.3% 뛴 3982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말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작년 말 대비 657억원 증가한 1조188억원을 시현했다.

코리안리 측은 "금융재보험 신규 수재 감소에 따른 신계약 CSM 축소에도 불구하고 보유 계약 물량 증가로 안정적인 CSM 규모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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