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등과 함께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은 있으나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라며 "채권시장은 향후 금리흐름에 대한 시장의 기대변화 등에 따라 국채 금리가 상승했으나 2026년 WGBI 편입 등 고려시 우리 국채에 대한 수요기반은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거주자들의 해외투자 확대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한 때 1470원을 상회하는 등 외환시장에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구조적인 외환수급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거래에서 2.0원 오른 1467.6원에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해외투자에 따른 외환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는 경우, 시장 참가자들의 원화 약세 기대가 고착화되어 환율 하방 경직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 아래 가용 수단을 적극 활용해 대처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향후 외환·금융당국은 국민경제와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해 환율 상승 원인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국민연금과 수출업체 등 주요 수급주체들과 긴밀히 논의해 환율 안정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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