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매출 2026년 역대 최대 전망2026년 차세대 동박적층판 공급 착수52주 신고가 경신, Peer 멀티플 상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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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2026년 하반기 M9 등급 동박적층판(CCL) 양산 계획
AI 가속기, 네트워크 등 전자소재 매출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 맞물림
주가와 실적 성장 기대감 상승
11일 두산 주가 전일 대비 9.48% 상승, 52주 신고가 경신
2025년 CCL 수출액 전년 대비 79.7% 증가, 1억3360만달러 기록
2026년 전자BG 영업이익 28%↑(6470억원), 매출 15%↑(2조800억원) 전망
M9 CCL, 기존 M8 대비 단가 2배 이상
초저손실 특성으로 AI 서버·데이터센터 고속 신호 수요 대응
Q Glass, HVLP4 동박 등 고가 소재 적용, 수익성 구조적 개선
Peer 멀티플 15→18배 상향, 주주친화 정책 병행
자사주 17.9% 중 2% 소각 결정, 기업가치 제고 의지 부각
생산능력 확대, 신규 라인 증설로 추가 성장 동력 확보
2026년 AI 서버 수요 급증, CCL 시장 공급자 우위 전환 예상
두산, Blackwell·Rubin 플랫폼 확산 수혜주로 부각
현 시가총액은 잠재가치 대비 보수적 평가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양산 가능한 최고 등급은 M8 수준이지만 두산은 2026년 하반기 Q Glass와 HVLP4 동박을 적용한 M9 CCL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제품은 신호 손실률(Df)을 0.0007 이하로 낮춘 초저손실 특성을 구현해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의 고속 신호 전송 수요에 맞춘 차세대 하이엔드 소재다.
M9 CCL 단가는 기존 M8 대비 두 배 이상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Q Glass 가격이 기존 NEZ Glass 대비 1.7~2배 비싸고 HVLP4 동박 또한 초과 수요 국면이 지속되며 단가 인상이 이어지고 있어 두산의 전자BG(비즈니스그룹) 수익성은 구조적으로 개선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2026년 두산 전자BG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8% 상승한 647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 증가한 2조800억원으로 추정되며 전체 그룹 기준 매출은 2조4200억원, 영업이익 66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2025년 두산의 CCL 수출액은 전년 대비 79.7% 증가한 약 1억3360만달러로 집계됐다. 북미 N사(엔비디아향) GB300 트레이 CCL 공급이 본격화되며 4분기부터 다시 수출 실적과 마진이 동반 확대되는 흐름이다.
여기에 최근 전자BG의 기업가치 평가 기준(Peer 멀티플)이 15배에서 18배로 상향 조정되는 가운데 자회사 지분가치 확대 및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주주 친화적인 정책도 병행되고 있다. 회사가 보유 중인 자사주 전체 17.9% 중 약 2%를 소각하기로 한 만큼 주주가치 제고 의지가 확실하다는 평가다. 또 생산능력(CAPA) 확대와 신규 라인 증설 계획이 진행 중이라 향후 주가 상승의 또 다른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밸류에이션 관점에서도 전자BG는 2026년 예상 순이익 5980억원에 대만 경쟁사 평균 PER 22.8배를 적용할 경우 영업가치가 약 13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로보틱스 등 연결 자회사 지분가치를 80% 할인해 반영하더라도 약 3조9000억원의 잠재가치를 보유하고 있어 현재 시가총액은 여전히 보수적인 수준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두산 전자BG의 3분기 부진이 북미 주요 고객사의 제품 전환에 따른 일시적 재고조정에 불과하며 업황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6년 AI 서버 수요 급증과 함께 CCL 시장이 공급자 우위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두산이 Blackwell·Rubin 플랫폼 확산의 핵심 수혜주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M9 CCL로의 전환은 두산의 ASP 체계 자체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이벤트"라며 "AI 하드웨어 성능 중심의 투자 트렌드가 이어지는 현 시점에서 두산은 소재 측면의 확실한 레버리지를 확보한 유일한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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