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시제품 공급 및 평가 단계 돌입LFP 대비 에너지 밀도 우위로 북미 시장 공략에코프로비엠과 초기 공급사 자격 경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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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이 차세대 양극재 LMR의 양산 단계 진입을 앞두고 있음
중국산 소재 의존도를 낮출 대안으로 LMR 상업화가 주목받음
국내 양극재 업계의 주도권 경쟁 본격화
기존 NCM 양극재 망간 함량 5~30%
LMR은 망간 함량 60~65%로 원가 경쟁력 확보
LMR 에너지 밀도 LFP 대비 약 33% 높음
포스코퓨처엠 LMR 파일럿 개발 완료, 고객사 평가 진행 중
에코프로비엠도 양산 직전 단계, 고객사 확보 시 즉시 양산 가능
기존 생산 설비 활용 가능해 신규 투자 부담 적음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비엠이 LMR 양극재 양산에 가장 근접
초기 수요는 GM·포드 등 소수 완성차에 집중될 전망
얼티엄셀즈가 첫 격전지로, 2028년 세계 최초 상용화 목표
단가·공급 조건 경쟁 심화 예상
초기 공급사 지위 확보가 시장 판도 좌우
수율·공정 안정성 확보 속도가 주도권 결정 변수
LMR 양극재는 포스코퓨처엠이 차세대 주력 제품으로 점찍은 소재다. 리튬·니켈·코발트·망간으로 구성된 삼원계(NCM) 계열 중 하나로, 가격이 저렴한 망간 비중을 대폭 끌어올린 점이 핵심 차별화 요소다. 기존 NCM 양극재의 망간 함량이 5~30% 수준인 반면, LMR은 60~65%까지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중저가 배터리 시장에서 'LFP의 대항마'로 부상하고 있다. LMR은 LFP 대비 에너지 밀도가 약 33% 높아, 장거리 주행이 요구되는 북미 시장의 중형 이상급 전기차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용 후 대부분 폐기되는 LFP와 달리 리사이클링이 가능해, 장기적으로는 가격 부담을 상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생산 설비 측면에서도 진입 장벽이 낮다는 평가다. 기존 NCM 양극재 생산 라인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전기차 캐즘으로 투자 부담이 커진 배터리 업체들이 대규모 신규 설비 투자 없이 제품 전환이 가능하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추가 설비 건설 없이, 고객사 요청에 따라 기존 설비에서 LMR 생산에 필요한 운영·안전·환경 분야 실사를 진행해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 LMR 양극재 양산에 가장 근접한 업체는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비엠으로, 사실상 투톱 체제가 형성돼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양산 단계 직전의 샘샘플 품질 검증(MP 스케일업)을 진행 중이며, "고객사 확보 시 즉시 본격 양산에 나설 것"이라며 상용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사 간 경쟁은 단가와 공급 조건을 둘러싼 전면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배터리 업체들이 원가 절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황에서, LFP 대안으로 부상한 LMR을 둘러싼 가격 경쟁 압박도 동시에 커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속도 역시 관건이다. LMR 양극재의 초기 수요가 소수의 배터리·완성차 업체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누가 먼저 초기 공급사 지위를 확보하느냐가 향후 판도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LMR 배터리 채택을 공식화한 완성차 업체는 GM과 포드에 불과하다.
업계에서는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비엠의 첫 격전지로 얼티엄셀즈를 지목한다. 얼티엄셀즈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 공장으로, GM의 북미 전기차 전략을 뒷받침하는 핵심 생산 거점이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가장 먼저 상용화할 가능성이 높은 테스트베드로 꼽힌다.
얼티엄셀즈는 2027년까지 LMR 배터리 시범 생산을 완료하고, 2028년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초기 레퍼런스 확보를 둘러싼 국내 양극재 업체 간 경쟁도 한층 가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LMR은 중국보다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앞선 보기 드문 제품"이라며 "실제 양산 단계에서 수율과 공정 안정성을 얼마나 빠르게 확보하느냐가 시장 주도권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고지혜 기자
kohjihy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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