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091가구 규모···분양 물량 506가구특별공급 10일·1순위 11일 진행경쟁률 200대 1 전망···59㎡ 타입 공략 조언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의 청약은 오는 10일 특별공급, 11일 1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서울 서초구 반포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으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규모로 총 2091가구 중 50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배정됐다. 시공은 삼성물산 건설부문(래미안)이 맡았다.
분양가심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이 단지의 분양가를 3.3㎡당 8484만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전용 84㎡형은 최고 27억4900만원, 59㎡형은 21억31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시세와 비교하면 수억~수십억 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59㎡(12층)는 지난 8월 42억5000만원에, 전용 84㎡(31층)는 7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면적·층수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상당한 가격 격차가 존재한다.
다만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로 대부분의 청약 희망자는 대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새 제도에 따르면 ▲15억원 이하 주택은 최대 6억원 ▲15억~25억원 이하는 최대 4억원 ▲25억원 초과 주택은 최대 2억원까지만 잔금대출이 가능하다. 분양가가 대부분 20억원 이상인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사실상 '현금 청약 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시세차익이 최대 20억~30억원에 달할 수 있다"며 "약 3만~5만명이 청약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고 경쟁률은 130대 1에서 200대 1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대형 평형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며 공급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전용 59㎡형이 당첨 확률 면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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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웨이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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