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드파잉 총재는 신임 금융위원장 취임을 축하하고, 과거 미주투자공사(IIC)에서 트러스트 펀드 담당관으로 근무하는 등 한국과 국제사회 공공부문에서 오랜 기간에 걸친 금융위원장의 헌신에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이억원 위원장은 우선 고우드파잉 총재가 한국의 IDB 가입 20주년을 기념해 서울을 방문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중남미는 한국과 먼 지리적 위치, 시차, 문화·제도적 차이 등에 따라 다른 지역에 비해 금융회사 진출이 많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만큼 한국 금융회사의 진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언급했다.
작년 말 기준 한국 금융회사의 해외점포는 ▲아시아 314개(67%) ▲북미 65개(14%) ▲유럽 51개(11%) ▲중남미 14개(3%) ▲중동 13개(3%) ▲오세아니아 12개(3%) ▲아프리카 3개(0.6%) 순으로 조사됐다.
고우드파잉 총재는 금융분야 혁신을 주도하는 한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며 이번 첫 공식 방문을 계기로 디지털 금융, 녹색·지속가능 금융, 금융 AI 등 핵심 미래지향 분야에서 실질적 금융협력 모델 개발을 위한 해당 분야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이에 이억원 위원장은 "중남미 금융분야 개발을 위해 향후 IDB가 추진하는 사업에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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