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6일 목요일

서울

인천 25℃

백령 19℃

춘천 22℃

강릉 22℃

청주 23℃

수원 24℃

안동 21℃

울릉도 21℃

독도 20℃

대전 20℃

전주 22℃

광주 23℃

목포 21℃

여수 25℃

대구 21℃

울산 20℃

창원 24℃

부산 24℃

제주 24℃

이슈플러스 8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88조원···역대 두번째 규모

이슈플러스 일반

8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88조원···역대 두번째 규모

등록 2025.10.16 13:32

김선민

  기자

공유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이 올해 8월 말 기준 88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규모 재정이 집행됐던 2020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기획재정부가 16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지난 8월말까지 총수입은 1년 전보다 35조원 증가한 431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작년까지 부진을 거듭했던 기업실적이 개선되면서 법인세가 17조8천억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 성과급 지급 확대, 해외주식 호조 등으로 소득세도 9조6천억원 늘면서 총수입 증가세를 견인했다.

세외수입은 같은 기간 22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2천억원 늘었고, 기금수입은 148조1천억원으로 4조2천억원 증가했다.

총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조4천억원 증가한 485조4천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53조7천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한 관리재정수지는 88조3천억원 적자였다. 2020년 96조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다.

작년 같은 기간(84조2천억원 적자)과 비교하면 4조1천억원 적자 폭이 더 커졌다. 2차 추경 집행이 본격화한 영향이다.

국가채무(중앙정부 기준)는 1천260조9천억원으로 전달보다 20조4천억원 늘었다.

1∼9월 국고채 발행량은 187조5천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의 81.6% 수준이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