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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성과 따라 주식 받는다···삼성전자, PSU 보상제 도입

산업 전기·전자

성과 따라 주식 받는다···삼성전자, PSU 보상제 도입

등록 2025.10.14 14:48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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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주가 상승 폭에 따라 자사주 차등 지급임직원 장기적 동기부여, 주가 부양 효과중장기 성과 창출·주주가치 제고 기대

[DB 삼성, 삼성기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삼성, 삼성기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삼성전자가 성과연동 주식보상(PSU·Performance Stock Units) 제도를 시행한다. 이는 임직원들의 동기부여 차원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향후 3년간 주가 상승 폭에 따라 임직원들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는 PSU를 시행하기로 했다. 회사 주가가 오를수록 임직원들의 보상규모도 커지게 된다.

삼성전자는 CL 1~2직원에게는 200주, CL 3~4직원에게는 300주씩을 제공하는 등 직급에 따라 이달 중 자사주 지급을 약정할 예정이다. 또한 3년 후 주가 상승폭에 따라 지급주식 수량을 확정, 2028년부터 3년간 균등 분할 지급하기로 했다.

통상 성과연계 보상 방식으로는 주식매수선택권(Stock Option)과 PSU,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 Restricted Stock Unit) 등이 있다.

스톡옵션은 임직원들에게 미리 정해진 가격에 주식을 살수 있는 권리를 주는 제도다. 다만 회사 주가가 오르면 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 성과에만 집중할 수 있다.

RSU는 임직원들에게 주식이 바로 부여되지는 않는다. 대신 근속연수, 성과 목표 등 일정 조건이 충족되야 자사주를 지급한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택한 PSU는 이보다 성과 중심형 인센티브 성격이 강하다. RSU와 유사하지만 주가 수익률, 영업이익률 등 성과 목표에 따라 지급 수량이 달라진다. 지급량은 목표 달성률에 따라 달라지며 성과에 못 미칠 경우 지급량 0주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RSU라는 제도를 도입하게 된 것도 임직원들의 성과에 따른 보상이라는 성격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회사가 임직원에게 중장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고 이를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또한 주가 부양 등으로 인해 주주가치 제고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직원들이 초과이익성과급(OPI)을 받을시 일부를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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