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25일 목요일

서울 24℃

인천 23℃

백령 22℃

춘천 25℃

강릉 23℃

청주 22℃

수원 23℃

안동 23℃

울릉도 24℃

독도 24℃

대전 22℃

전주 25℃

광주 24℃

목포 25℃

여수 24℃

대구 24℃

울산 24℃

창원 24℃

부산 23℃

제주 26℃

산업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 착수···"에너지 인프라 고도화"

산업 에너지·화학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 착수···"에너지 인프라 고도화"

등록 2025.09.25 10:49

수정 2025.09.25 13:06

전소연

  기자

공유

400kV~640kV 초고압 송전 케이블 생산 역량 확보국내외 해저케이블 프로젝트 참여 확대 추진

대한전선 송종민 대표이사 부회장이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제공대한전선 송종민 대표이사 부회장이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2공장 건설에 착수하며 에너지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본격화한다.

대한전선은 25일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서 당진해저케이블2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저2공장은 640kV급 HVDC(초고압직류송전) 및 400kV급 HVAC(초고압교류송전)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이달 착공해 2027년 내 가동을 목표로 건설된다.

이번 행사는 '서해에서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해저2공장을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의 출발점이자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담아 진행됐다. 해저2공장을 통해 국내 HVDC 해저케이블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한편 국내외 프로젝트의 참여 확대를 통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해저2공장은 연면적 약 21만5000㎡(65,000평, 축구장 30개 규모)부지에 해저1공장과 맞닿아 건설되며, 초고압 케이블 생산의 핵심 설비인 180m 높이의 VCV(수직연속압출) 시스템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춰 해저1공장 대비 약 5배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및 HVDC 케이블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2008년 해저케이블 사업을 시작한 대한전선은 2022년 해저케이블 사업 본격화를 선언하고, 2023년 해저1공장을 착공해 지난해 6월 가동을 시작했고, 올해 6월 종합 준공했다.

2023년 12월에는 국내 유일의 CLV 포설선인 '팔로스호'를 확보하고, 올해 7월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 법인을 인수하며 설계부터 제조, 운송, 시공, 유지보수까지 전체 밸류 체인을 수행할 수 있는 턴키 역량을 확보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