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적자 전망에도 유럽 EV 배터리 회복·ESS 전환 효과 기대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SDI의 2025년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2900억원, 영업적자 318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영업환경이 2분기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최소 주문 물량 미달 보상금 1000억원 내외가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는 전자재료와 소형전지 실적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ESS 부문은 미국 관세 인상으로 추가적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각형 전기차(EV) 배터리 역시 유럽향 판매량 회복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4분기부터는 유럽 고객사향 출하 증가와 함께 미국 SPE 공장의 EV 배터리 라인을 ESS로 전환하는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EV 배터리 출하 확대와 고정비 완화, 그리고 AMPC(미국 생산세액공제) 수령 효과가 반영되면 실적 반등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표주가는 현금흐름할인법(DCF)으로 산출됐으며 9월 19일 종가(20만3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약 18% 수준이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I는 이날 오전 10시2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6% 오른 2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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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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