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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미래에셋증권, 박현주 회장 책무 변경···글로벌 투자 전략 강화

증권 증권일반

미래에셋증권, 박현주 회장 책무 변경···글로벌 투자 전략 강화

등록 2025.09.04 11:17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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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사진=미래에셋금융그룹 제공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사진=미래에셋금융그룹 제공

미래에셋그룹 창업주인 박현주 회장이 '글로벌전략가(Global Strategy Officer, GSO)' 직함으로 회사의 책무구조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박 회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중장기 방향 수립, 해외 사업 기회 발굴, 글로벌전략본부 조직 관리에 대한 책임을 맡게 됐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임원의 직책 변경보고를 통해 박현주 GSO가 회사 책무구조도에 포함됐다고 공시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회사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에 따라 내부통제 관련 책무를 문서로 지정해 금융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지난해 지배구조법 개정으로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전체 고객 운용자산(AUM)이 최근 1000조 원을 넘어섰으며, 이 중 해외법인이 운용하는 고객 자산이 272조 원으로 전체의 27%를 차지한다.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은 올 상반기 세전이익 2238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세전이익의 약 26%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의 각 계열사는 독립적인 전문 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박현주 GSO는 해외 사업 전략 수립 자문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결정 배경이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GSO를 맡은 박 회장을 책무구조도에 포함시켜 해외 사업 전략을 구체화한다는 판단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그룹 전체 고객 자산이 1000조 원을 넘어서면서, 이 중 해외 자산이 약 300조 원에 달할 정도로 글로벌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 부문에서 큰 그림과 방향성을 잡겠다는 차원에서 책무구조도에 이름을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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