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6년 만에 확 바뀐 '디 올 뉴 셀토스'···소형 SUV 시장 판 바꿀 '게임체인저'

산업 자동차

6년 만에 확 바뀐 '디 올 뉴 셀토스'···소형 SUV 시장 판 바꿀 '게임체인저'

등록 2025.12.15 13:55

김다정

  기자

2세대 '풀체인지' 모델 공개···1.6 하이브리드 모델 새롭게 추가글로벌 소형 SUV 시장에 힘주는 기아···연평균 43만대 판매 목표내년 1분기 국내 판매 시작···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 순차 출시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사진=기아 제공기아 '디 올 뉴 셀토스'. 사진=기아 제공

기아가 6년 만에 '풀체인지(완전 변경)' 셀토스를 공개하며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ai 아이콘 AI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Quick Point!

기아, 6년 만에 2세대 셀토스 공개

글로벌 소형 SUV 시장 공략 본격화

1.6 하이브리드 엔진 추가로 전동화 전략 강화

숫자 읽기

1세대 셀토스, 6년간 글로벌 200만대 판매

연평균 40만대 기록

2세대 목표 연평균 43만대

북미 13만대, 인도 10만대, 국내·유럽 각 6만대, 기타 지역 3만대 판매 기대

자세히 읽기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2개 파워트레인 운영

유럽은 하이브리드, 미국·인도는 가솔린 중심 판매 전략

실내 V2L, 스마트 회생제동 등 전동화 특화 기능 탑재

가솔린 모델 193마력, 4WD 터레인 모드 지원

디자인 포인트

정통 SUV 스타일에 미래지향적 이미지 결합

와이드 그릴,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등 강인한 전면부

측면·후면부, 공간 활용 극대화된 실내 디자인

전장 40㎜, 휠베이스 60㎜ 확대, 2열 레그룸·트렁크 공간 증가

주목해야 할 것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주차·하차 안전 기능 탑재

생성형 AI 어시스턴트로 차량 제어·내비·엔터테인먼트 기능 강화

고객 요구 반영해 공간성·파워트레인 다양성 확대

국내 출시 후 북미·유럽·중국 등 순차 출시 예정

최근 엔트리급 전기 SUV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기아는 이번 신형 셀토스에 우수한 연비를 갖춘 1.6 하이브리드 엔진을 새롭게 추가하며 전동화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내년 1분기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북미·유럽·중국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기아는 10일 월드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디 올 뉴 셀토스(The all-new Seltos, 이하 셀토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셀토스의 월드프리미어 영상은 '더 프로타고니스트(The Protagonist, 주인공)'를 주제로, 적극적인 자기 표현과 도전을 통해 주인공답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라이프를 이끌어줄 차량으로 셀토스를 소개하면서 셀토스가 소형 SUV 시장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이 될 것임을 보여준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셀토스는 언제나 동급 최고의 가치를 제공해왔으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 역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돋보이는 디자인과 상품성으로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며 "셀토스를 통해 글로벌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사진=기아 제공기아 '디 올 뉴 셀토스'. 사진=기아 제공

'소형 SUV' 차급 뛰어넘는 제품 경쟁력···연 43만대 판매 목표


이번 신형 셀토스는 1세대 모델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모델이다. 기아는 차급을 뛰어넘는 제품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브랜드 입지를 한층 더 확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기아는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와 새로운 시장 진출에 힘입어 신형 셀토스의 판매량을 1세대 대비 끌어올려 연평균 43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1세대 모델은 글로벌 시장에서 200만대 가량 팔린 것으로 집계된다. 지난 6년 동안 연평균 40만대씩 판매된 셈이다.

송호성 사장은 "셀토스는 스포티지, 소렌토와 함께 기아의 글로벌 대표 핵심 모델로서 미국·인도·유럽 등을 포함해 전세계 중요 지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라며 "전체적으로 1세대 대비 물량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북미 13만대(미국 10만대, 캐나다·멕시코 등 3만대) ▲인도 10만대 ▲국내 6만대 ▲유럽 6만대 ▲기타(중남미·중동·아태 등) 각 3만대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기아는 지역 맞춤형으로 1.6 하이브리드와 1.6 터보 가솔린, 총 2개 파워트레인을 운영해 판매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신형 셀토스에는 하이브리드 엔진을 새롭게 추가해 경제성과 친환경 가치를 추구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차량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예를 들어 전동화 수요가 높은 유럽에선 하이브리드 위주의 판매를, 인도·미국 등에선 가솔린 위주의 판매 전략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에 실내 V2L(Vehicle to Load)을 적용해 전기차에서만 누릴 수 있었던 전동화 특화 기술을 경험해 볼 수 있게 했고,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 3.0을 탑재해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193마력, 최대 토크 27.0kgf·m의 우수한 주행 성능을 갖췄으며, 4WD 모델에는 터레인 모드가 장착돼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터레인 모드는 노면 상태에 맞춰 사용자가 스노우, 머드, 샌드 중 적합한 주행 모드로 설정할 수 있어 차량을 최적으로 제어한다.

송 사장은 "현재 연평균 판매목표 43만대 중에서 하이브리드보다는 가솔린의 판매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수요 비중이 변경되면 하이브리드 생산 캐파를 유연성 있게 대응할 수 있어, 시장 변화에 따라 고객이 기다리지 않도록 공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통 SUV 스타일에 강인한 인상···"독특하고 혁신적인 디자인"


6년 만에 새로워진 셀토스는 더욱 강인해져 돌아왔다. 기아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바탕으로 정통 SUV의 단단한 스타일에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셀토스는 현대인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위해 태어난 SUV"라며 "전통 SUV 본질과 세련되고 미래 지향적 감성을 하나로 담아내, 독특하면서도 인식 가능한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첫눈에 눈길을 끄는 전면부에서는 와이드 그릴이 당당한 위용을 뽐내며 강인하고 넓은 이미지를 강조한다. 웅장한 그릴과 대비를 이루는 날렵한 디자인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기아 패밀리룩을 구현했다.

측면부는 견고한 이미지의 개성 있는 실루엣과 사선의 캐릭터 라인들이 다이나믹한 느낌을 더욱 극대화하고, 차체 하단의 대담한 클래딩과 도어 사이드실이 진보적인 SUV 스타일을 연출한다.

후면부는 와이드한 테일게이트에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램프를 통해 깔끔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수평과 수직으로 이어지는 테일 램프는 차체의 견고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모던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사진=기아 제공기아 '디 올 뉴 셀토스'. 사진=기아 제공

전체적인 내부 디자인은 넓고 심플한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조성했고, 높은 공간 활용도를 통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아우르는 다재다능한 공간으로 연출됐다.

크기 더 키운 '존재감'···차급 넘어서는 편의사양 대거 탑재


1세대 출시 이후 소형 SUV 세그먼트를 새롭게 정의한 셀토스는 이번 2세대에서도 크기를 한층 더 키우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기존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는 각각 40㎜, 60㎜ 커졌다. 그만큼 실내 공간도 늘어나 2열 레그룸의 경우 25㎜ 개선된 990㎜다. 화물 공간의 바닥 면적도 80㎟ 증대된 929㎟로, 536ℓ의 공간을 확보했다.

송호성 사장은 "2세대 상품은 그동안 기종 고객들이 갖고 있던 아쉽거나 필요한 부분에 대해 시장조사를 통해 기획했다"며 "그중 하나는 공간성 확대였고, 또 다른 하나는 파워트레인이 다양했으면 좋겠다는 요구사항이었다"고 설명했다.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사진=기아 제공기아 '디 올 뉴 셀토스'. 사진=기아 제공

2세대 셀토스는 6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답게 기술 진보에 따른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주행 안전 기능, 주차·하차 안전 기능 등이 대거 적용됐다. 여기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해 자연어를 기반으로 내비게이션, 차량 제어, 엔터테인먼트, 차량 매뉴얼 및 지식 검색 등을 한층 더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서하준 기아 국내상품실 상무는 "신형 셀토스에는 안전 하차 보조와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컨트롤 주행안전 기능 등이 탑재됐다"며 "국내 고객들이 좋아하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기능을 추가 개발하고 있어 정식 출시 시점에 다시 안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사진=기아 제공기아 '디 올 뉴 셀토스'. 사진=기아 제공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