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0일 수요일

서울 31℃

인천 32℃

백령 26℃

춘천 32℃

강릉 34℃

청주 33℃

수원 31℃

안동 34℃

울릉도 28℃

독도 28℃

대전 33℃

전주 34℃

광주 30℃

목포 32℃

여수 31℃

대구 35℃

울산 33℃

창원 33℃

부산 32℃

제주 30℃

금융 금융위, 내일 채권은행 소집···석화 금융지원 본격 논의

금융 금융일반

금융위, 내일 채권은행 소집···석화 금융지원 본격 논의

등록 2025.08.20 14:47

이지숙

  기자

공유

5대 시중은행·국책은행 소집···금융권 익스포저 30조원대협약 체결 후 공동 대응 예상···정부 선 자구노력 원칙 제시

[DB 금융위원회, 금융위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금융위원회, 금융위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정부가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구조개편 방침을 밝힌 가운데 금융당국이 금융지원 방안 검토에 나선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21일 오전 5대 시중은행을 비롯한 주요 채권은행장들을 불러 석유화학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금융권 간담회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도 참석한다.

금융위는 21일 간담회에서 정부가 마련한 석유화학 구조개편 방안을 설명하고 채권금융기관에 지원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정부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주요 10개 석유화학 기업이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재편 계획을 제출하게 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회의에서 기업이 강력한 자구노력이 담긴 사업 재편안을 먼저 마련해야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채권금융기관과 함께 석유화학기업 재무상황과 자구노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채권금융기관 간 협약을 맺어 석유화학 기업들의 자금 수요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융권은 만기 연장과 함께 이자 유예, 신규 대출 등과 같은 다양한 지원 방안을 놓고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에 대한 금융권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30조원대에 달하며 이 중 시장성 차입과 은행권 대출이 약 절반씩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