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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엔씨, 실적 급등에도 구조조정 칼날···"최대 300명 감축"(종합)

IT 게임

엔씨, 실적 급등에도 구조조정 칼날···"최대 300명 감축"(종합)

등록 2025.08.12 11:06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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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게임 블레이드&소울 매출 195억원(+413%) 급증

모바일 리니지M·리니지2M 매출 두 자릿수 성장

북미·유럽 매출 262억원(-22.9%) 감소

마케팅비 234억원(+34.5%)로 비용 증가

2분기 영업이익 71%↑, 모바일 게임 신사업 강화인력 200~300명 재배치 검토, 조직 슬림화 박차해외 매출·로열티 지속 상승, 포트폴리오 확대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PC와 모바일 게임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회사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지속적으로 힘쓰며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하반기에는 인력 효율화를 통해 조직 재정비에도 나설 계획이다.

엔씨, 실적 급등에도 구조조정 칼날···"최대 300명 감축"(종합) 기사의 사진

엔씨는 2분기 매출 3824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71% 증가한 수치다. 이는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기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매출 3542억원, 영업이익 58억원)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PC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전 분기 대비 10% 증가한 917억 원을 기록했다. 게임별로 보면 ▲리니지 207억원(-15.9%) ▲리니지2 227억원(+0.7%) ▲아이온 130억원(-0.7%) ▲블레이드&소울 195억원(+413%) ▲길드워2 158억원(-32.8%)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게임 부문도 선전했다. 전년 동기 대비 0.3%, 전 분기 대비 6% 증가한 2190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 1211억원(+13.1%) ▲리니지2M 480억원(+13.4%) ▲리니지W 476억원(-27.3%) ▲블레이드&소울2 219억원(+0.3%)이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448억원(+1.9%) ▲아시아 691억원(+21.4%) ▲북미·유럽 262억원(-22.9%)으로 나타났다. 로열티 매출은 3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으며 해외 및 로열티 매출 비중은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엔씨는 하반기 MMORPG 신작 '아이온2' 출시를 시작으로 신작 라인업을 강화하며 실적 반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아이온2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7종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브레이커즈', '타임테이커즈', 'LLL'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과 함께 4종의 스핀오프 타이틀도 분기별로 고르게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거시 IP 확장과 신작 매출이 더해지면 2026년 매출 2조~2조500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36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인건비 1908억원(+1.4%) ▲마케팅비 234억원(+34.5%) ▲데이터 분석(D&A) 비용 247억원(-11.2%) ▲매출변동비 및 기타 비용 1284억원(+1.2%)으로 집계됐다.

엔씨는 하반기 조직 재정비를 통해 비용 효율화에 나설 방침이다. 홍 CFO는 "중복된 기능이나 비효율적인 조직을 중심으로 200~300명 수준의 인력 효율화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엔씨는 최근 모바일 캐주얼 게임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했다. MMORPG 개발 역량을 고도화하고 슈팅·서브컬처 장르 클러스터 구축 등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홍 CFO는 "모바일 캐주얼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관련 투자와 M&A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보유한 AI 기술도 게임 개발에 접목할 예정이며, 모바일 캐주얼 사업 전략은 조만간 구체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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