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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증권가 "에코프로비엠, 밸류에이션 회복 국면···분위기 전환 기대"

증권 종목

증권가 "에코프로비엠, 밸류에이션 회복 국면···분위기 전환 기대"

등록 2025.08.06 10:09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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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성장세가 실적 개선 주도증권사 목표주가 잇따라 상향

에코프로비엠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4배 이상 상회한 영업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증권가에선 '매수 적기'라는 분석이다.

다올투자증권은 6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 증가한 1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의 올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7797억원, 영업이익 4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하회했고, 영업이익은 1159.1% 상회했다. 인도네시아 니켈광산 ESG 프로젝트의 염가 지분매수에 따른 투자 관련 이익이 약 405억원가량 발생하며 주요 이익 견인 요소로 부각됐다. 이를 제외한 85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실적을 통해 업황 저점을 확인했으며 매출 역성장 추이가 종료됐다"고 판단했다. 다만 "자동차 실적 성장세가 더디지만 전방 고객사들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빠르게 실적 개선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유지웅 연구원은 "최근 미국에서의 ESS발 수요가 높은 수주 모멘텀을 동반하고 있으며 특히 리튬인산철(LFP) 소재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LFP ESS 대응체제로 확대해 ESS 외형 팽창에 힘입어 올 3분기 총 매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4.9% 증가하며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5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김현수 연구원은 "삼성SDI, SK온 등 주요 고객사의 2분기 배터리 부문 매출은 다소 엇갈렸지만 북미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앞둔 가운데 선주문 효과에 힘입어 양극재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에도 이익 성장세가 지속되고 북미 신차 출시 효과에 힘입어 양극재 출하도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4분기부터는 평가 이익 및 환입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영업이익률 하락이 불가피하지만 가동률 회복으로 흑자 구조는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으로 모두 상향했다. 이현욱 연구원은 "오는 9월 30일 이후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가 예정돼 있어 EV향 양극재 출하는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올 3분기를 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 투자 관련 이익 400억원이 인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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