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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현대캐피탈, 2000억원 규모 지속가능연계채권 발행

금융 금융일반

현대캐피탈, 2000억원 규모 지속가능연계채권 발행

등록 2025.07.18 13:36

김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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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내 최초 발행 이후 3년 연속 조달

사진=현대캐피탈 제공사진=현대캐피탈 제공

현대캐피탈이 약 2000억원 규모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을 발행하며 3년 연속 조달에 성공했다.

18일 현대캐피탈은 이같이 밝히며 2023년 국내 최초 발행 이후 3년 연속 SLB 발행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채권은 3년물 단일 트렌치로, 공동대표 주간사는 키움투자증권과 KB증권이 맡았다.

이번 발행 규모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누적 발행액 5000억원을 넘어섰다.

지속가능연계채권은 지속가능경영(ESG)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채권 구조가 변화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발행사가 사전에 지속가능성과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투자자에게 일정 수준의 프리미엄을 제공한다.다. 타 ESG 채권과 달리 사후 관리를 통해 목표 달성 여부를 검증하고, 이를 통해 기업이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환경적으로 이롭다고 과장하거나 허위로 홍보하는 행위인 그린워싱(Greenwashing)을 방지할 수 있어 미국과 유럽 등에서 활발히 발행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지속가능연계채권 발행에서 2027년 말까지 3년 간 신차할부와 임대상품의 전체 취급 건 수에서 친환경차의 비중을, 현대자동차그룹의 친환경차 내수판매 비중보다 3.0%포인트(p) 이상 높은 수준을 목표로 설정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현대캐피탈은 투자 기간 동안 연 0.02%p의 프리미엄을 투자자들에게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의 ESG전략에 발 맞추어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지원하고, 그린(Green)금융의 선도자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영석 현대캐피탈 재경본부장(CFO)은 "2016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녹색채권을 발행한 이후, 현재까지 총 7조6000억원 규모 ESG 채권을 발행하며 대한민국의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금융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자동차그룹의 ESG 경영 정책에 발맞춰 다양한 ESG 채권 발행과 친환경차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의 이번 지속가능연계채권은 NICE신용평가로부터 ▲핵심성과지표(KPI) 선정 ▲지속가능성과 목표의 설정 ▲채권 특성 ▲보고 ▲검증 등 지속가능연계채권 핵심 구성 요소들이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지속가능연계채권 원칙(SLBP)에 부합한다는 인증 결과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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