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부터 찾아가는 유심 서비스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현장 중심 대응FDS 강화 및 디지털 배움터와 협업 검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 SUPEX홀에서 진행된 유심 정보 유출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SK텔레콤은 온·오프라인 접근성이 낮은 고객의 불편을 줄이고 정보 보안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유심 교체와 재설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첫 번째 단계로는 오는 19일부터 6월 말까지 전국 도서·벽지 100여 개 지역, 약 300곳을 순회하며 고령층을 중심으로 유심보호서비스를 안내하고 현장에서 유심 교체와 재설정을 지원한다. SKT와 관계사 직원들은 전용 차량과 영업용 버스를 이용해 경로당, 복지관, 농협 등 고객 접근이 쉬운 장소를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방문 예정 지역은 인천 옹진군, 전남 신안군, 충남 태안군, 경북 의성군, 경남 통영시 등이며, 향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디지털배움터' 등 정부 복지망과의 협업도 검토 중이다.
6월 말부터는 이동이 어려운 고령자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두 번째 단계가 진행된다.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직접 찾아가는 방문형 유심 교체 및 재설정 서비스로, 연말까지 시행된다.
3분기부터는 세 번째 단계로 '찾아가는 안심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비도시 지역의 디지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법과 모바일 보안 서비스 등을 안내하는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제공한다.
앞서 SK텔레콤은 비정상 인증 시도를 차단하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강화하고, 유심보호서비스를 통해 유심 재설정 없이도 동일한 보안 효과를 제공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고객 불안을 줄이기 위해 유심 무료 교체 및 재설정 지원책도 마련했다.
SKT는 "찾아가는 서비스는 단순한 보안 대응을 넘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라며 "디지털 환경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로 신뢰를 회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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