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아워홈은 이날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태원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2016년 한화그룹과 연을 맺은 김 신임 대표는 한화갤러리아 전략실장, 한화그룹 건설·서비스 부문 전략 담당,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점장, 한화갤러리아 상품본부장 등을 지낸 인물이다.
김 대표는 그룹 유통 서비스 부문의 미래 전략 수립과 신사업 추진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희소성 높은 글로벌 브랜드를 유치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도입해 백화점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전언이다. 특히 작년부터는 한화갤러리아 미래사업TFT를 이끌며 새 먹거리 발굴에 힘썼고, 아워홈 인수 계약이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물밑에서 조력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한화의 일원으로 새 시작점에 선 아워홈이 국내외 식품시장을 선도하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한화가(家) 3남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15일 대금을 지급하고 아워홈 인수를 매듭지은 바 있다. 계약을 통해 한화가 확보한 아워홈 지분은 전체의 58.62%, 투입된 금액은 총 8695억원이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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