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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조영중 고팍스 대표 "2년째 임원 변경 미수리···법상 문제없다"

증권 증권일반

조영중 고팍스 대표 "2년째 임원 변경 미수리···법상 문제없다"

등록 2025.05.08 18:12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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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중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 대표가 금융당국이 2년째 임원 변경 신고 수리를 해주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냈다.

조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회관에서 열린 '고팍스 피해자 구제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서울대 ESG 사회혁신센터, 코디아포럼,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주최로 개최됐다.

고팍스 측은 지난 2023년 3월과 8월, 10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임원 변경 신고를 했지만 금융당국이 수리 불가 사유를 공식적으로 통보하지 않고 신고 수리를 해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법적으로 결격 사유가 없는 바이낸스가 고팍스의 모회사 (최대 주주) 지위를 취득했는데, 당국에서 이유 없이 수리 행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대주주 적격성 관련 법안을 언급하기도 하는데, 이는 정무위에 계류 중이고 아직 시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법상으로 허들이 될 이유는 없다"고 부연했다.

고팍스는 고객이 가상자산을 맡기면 이자를 주는 예치 서비스 '고파이'를 운영하다 지난 2022년 자금 인출을 멈췄다. 고파이는 고객들이 맡긴 가상화폐를 제네시스 트레이딩을 통해 운용하는 구조였는데,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FTX 사태 여파로 신규 대출·환매를 중단하면서 고파이 고객 자산도 묶인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고파이 사태가 발생했던 2022년 11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2000만원대였으나 현재 1억40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바이낸스의 스티브 영 김 이사도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액이 더 커지기는 했지만, 바이낸스 창업주와 경영진은 아직 피해자 회복이라는 과제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고팍스 건과 함께 다른 사업자들 건도 살펴보고 있으며,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지 확인이 되는 대로 심사를 끝낼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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