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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대한상의-암참-GM, 바이 아메리카 MOU···"美 제품 구매 촉진"

산업 산업일반

대한상의-암참-GM, 바이 아메리카 MOU···"美 제품 구매 촉진"

등록 2025.05.08 16:59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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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차량 국내 판매 확대 지원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가운데)과 제임스김 주한미국상의 회장(왼쪽), 헥터 비자레알 한국지엠 사장(오른쪽)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가운데)과 제임스김 주한미국상의 회장(왼쪽), 헥터 비자레알 한국지엠 사장(오른쪽)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가 미국산 제품의 국내 유통 확대에 힘을 보탠다.

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상의회관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Korea), 한국 지엠(GM Korea)과 함께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캠페인'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체결식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제임스김 주한미국상의 회장, 헥터 비자레알 한국지엠 사장, 헤일리 선드 주한미국대사관 상무관 등이 참석했다.

바이 아메리카는 주한미국상의가 주도하는 캠페인으로, 에너지와 자동차 등 핵심 산업에서 미국산 제품의 국내 조달을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또 한미 간 통상 균형과 상호 호혜적 무역 증진, 경제협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미국 자동차 제조사는 경쟁력 있는 가격 및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고, 상의는 임원용·업무용 차량 구매 시 미국산 차량도 검토 대상에 포함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산 차량에 대한 국내 규제 해소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한미 통상 환경과 이에 대한 기업들의 대응 방향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최근 고조되고 있는 통상 불확실성 속에서 민간 차원의 선제적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특히 바이 아메리카 캠페인과 같이 민간이 주도해 협력 모델을 먼저 제시하는 접근이 통상 정책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최근 한미 양국 정부가 통상 협의를 활발히 진행 중인 만큼, 지금은 한국의 대미 통상환경에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실제 성과를 만드는 것은 기업의 역할인 만큼 이번 업무협약은 민간이 주도하는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한미 경제계가 함께 실질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어가는 모습은 한미 무역 관계의 균형에 기여할 뿐 아니라, 양국 정부 간 통상 협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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