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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엘앤에프, 1분기 1403억 적자···양극재 출하량 목표치는 상향

산업 에너지·화학

엘앤에프, 1분기 1403억 적자···양극재 출하량 목표치는 상향

등록 2025.04.30 17:12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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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양극재 출하량 목표 30%→40%로 조정"북미 고객사 EV 모델 판매 호조로 상향 조정"LFP 제품 양산 가능한 파일럿 라인 구축 완료

엘앤에프 대구 구지 3공장. 사진=엘앤에프 제공엘앤에프 대구 구지 3공장. 사진=엘앤에프 제공

엘앤에프가 1분기 대규모 적자에도 불구하고 올해 양극재 출하량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엘앤에프는 올해 1분기 매출 3648억원, 영업손실 140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6% 줄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1년 전(-2039억원)보다 636억원 감소했다.

엘앤에프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NCMA95 신규 제품 수요 급증으로 올해 연간 출하량 목표를 전년 대비 40%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초 제시했던 전년 대비 30% 출하량 증가 목표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엘앤에프는 "전기차(EV) 수요 둔화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북미 고객사의 신규 EV 모델 판매가 호조에 힘입어 출하량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신규 제품 공급이 본격화되는 2분기는 전분기 대비 70% 출하량 성장이 예상되고,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출하량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엘앤에프는 하반기 실적 회복과 함께 LFP 신규 사업, 고객사 다변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단 원재료 재고평가손실의 영향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회복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봤다.

이 외에도 엘앤에프는 LFP 시장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엘앤에프는 이미 연간 1만 톤 이상 규모의 LFP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여 고객사와의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수개월 내에 LFP사업 관련 구체적인 사항을 시장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승헌 CFO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정책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최근 업계에서 유일하게 중장기 공급 계약을 지속적으로 체결하며 업계 최대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이니켈, LFP등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들에게도 가치를 제공하여 올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2026년부터는 더욱 가시적인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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