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차장급 이상 희망 퇴직 실시부실 점포 폐점에 따른 인력 재배치
홈플러스는 27일 본사 차장 이상 및 부서장 이상 직책자를 대상으로 오는 2월 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위로금은 퇴직일 기준 월급여 3개월치다.
이는 부실점포 정리에 따른 인력 재배치 차원이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 차원에서 부실점포 정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문화점, 부산감만점, 울산남구점, 전주완산점, 화성동탄점, 천안점, 조치원점 등 7개 점포의 영업중단을 공지했고, 지난해 12월 가양, 장림, 일산, 원천, 북구 등 5개 점포를 폐점했으며, 최근 잠실점과 인천 숭의점 폐점도 확정했다. 이달까지 시흥, 계산, 고잔, 신방, 동촌점 등 5개 매장이 추가로 폐점될 예정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현금흐름 및 실적 개선을 위해 다수의 부실점포를 정리하면서 매출과 인력수요가 크게 줄어들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본사인력 효율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구조혁신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이후 더 악화된 유동성 탓에 판관비라도 줄이려는 의도라는 시각도 나온다. 홈플러스는 최근 3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DIP)대출을 요청했지만,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 정책금융기관 산업은행의 반대로 중단된 상태다. 1월 임금까지 지급이 연기됐으며, 판매대금 지급이 미뤄지면서 거래처 납품률도 전년 대비 45% 수준으로 급감한 상태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측은 계획대로 부실점포를 정리하고 인력 재배치를 통한 현장 점포 역량 강화로 이익률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희망퇴직과 더불어 본사 인력의 점포 전환 배치도 함께 시행해 현장 점포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조직 경쟁력을 개선하는 한편, 향후로는 영업 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등, 지속적인 구조 혁신 실행을 통해 반드시 정상화를 이루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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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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