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넥슨 '메이플키우기' 확률 논란에 사과···강대현·김정욱 "책임 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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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키우기' 확률 논란에 사과···강대현·김정욱 "책임 통감"

등록 2026.01.26 21:17

수정 2026.01.26 21:38

김세현

  기자

유저 피해 보상·환불 절차 예고유저 신뢰 저버린 확률 오류 공식 인정

강대현, 김정욱 넥슨코리아의 대표이사가 이날 오후 7시 40분경 '메이플 키우기' 게임 내 발생한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메이플 키우기 공지사항 갈무리강대현, 김정욱 넥슨코리아의 대표이사가 이날 오후 7시 40분경 '메이플 키우기' 게임 내 발생한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메이플 키우기 공지사항 갈무리

강대현·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 대표가 최근 불거진 모바일 게임 '메이플키우기'의 일부 확률 논란과 관련해 사과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공동 대표는 26일 오후 7시 40분경 메이플키우기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올려 "지난해 11월 6일부터 12월 2일 18시 27분까지 약 한 달간 메이플키우기의 어빌리티 옵션 최대 수치가 안내한 대로 등장하지 않았다"면서 "담당부서에서는 지난해 12월 2일 이를 발견하고 유저분들께 안내 없이 수정 패치를 진행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저분들이 의심 정황에 대해 의견을 보내주셨으나 정확하게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채 사실과 다른 답변이 안내됐다"면서, 게임 서비스 내 변경사항을 투명하게 밝히지 못한 점은 회사의 실수라고 사과했다.

문제가 된 어빌리티 시스템은 과금 상품을 활용해 캐릭터의 능력치를 재설정하는 기능이다. 그런데 최근 유저들 사이에서는 어빌리티 시스템상 최대 수치의 능력치가 나오지 않도록 설정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어빌리티 계산식에서 최대 수치 등장 확률이 '이하'로 설정돼야 하나 '미만'으로 잘못 설정이 돼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공동 대표는 "외부 개발사와의 협업 서비스이다 보니 넥슨의 다른 게임과 다르게 실시간 확률 모니터링 시스템의 실측 확률이 적용되지 않아 초기 정확한 탐지도 이뤄지지 못했다"며 "서비스 초기 심각한 신뢰 훼손을 우려한 넥슨코리아 메이플키우기 담당 책임자가 유저분들께 안내하지 않은 채 수정 패치를 진행했고, 넥슨코리아 경영진은 이런 내용을 전날에서야 뒤늦게 알게 되었고 이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고개 숙였다.

넥슨코리아는 이번 일로 유저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고 보고, 책임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징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앞으로 향후 동일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메이플키우기 개발 및 서비스 전 과정에 대한 강도 높은 재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공동 대표는 "앞으로 넥슨이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에서 유저분들의 신뢰를 훼손하는 경우 투입된 비용을 넘어서는 최대치의 보상안을 제공하는 원칙을 세우겠다"며 "해당 현상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에 대한 보상과 환불에 대한 안내도 드리고, 전체 유저에 대한 보상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이플 키우기는 앞서 공격속도 수치가 일정 구간 이상에서 실제 전투 성능에 반영되지 않는 이른바 '계단식 적용 구조' 문제도 확인됐다. 이에 대해 넥슨은 기기 발열과 화면 끊김을 방지하기 위해 초당 최대 프레임 수를 제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기술적 문제라고 설명했다. 넥슨은 오는 29일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시스템을 수정하고, 게임 내 재화를 지급하는 보상안을 공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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