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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GS건설, 2조 유입 되나···GS이니마 매각 가시화

부동산 건설사

GS건설, 2조 유입 되나···GS이니마 매각 가시화

등록 2025.04.24 16:22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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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주관, 최종 협상 진행 중유동성 위기 해결 위한 대규모 거래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에너지 기업 타카(TAQA)가 GS건설 자회사 GS이니마 경영권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최대 2조원 규모의 현금 유입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사진=GS건설 제공사진=GS건설 제공

24일 업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에너지 기업 타카(TAQA)는 GS이니마를 인수하기 위해 검토 중이다.

IB업계에서는 타카가 제시한 GS이니마 인수 가격으로 약 8억3600만~14억 달러(1조1900억~2조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카는 UAE 정부가 지분 75.1%를 보유한 국영 기업으로, 과거 GS건설과 해수담수화 사업을 공동 수주한 이력이 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GS이니마도 참여했다.

GS이니마는 스페인에 본사를 둔 세계 10위권 수처리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5736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 GS건설이 인수했고, 2019년 완전 자회사로 편입됐다. GS건설은 글로벌 IB 골드만삭스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베올리아, IFM, 사씨르, FCC 등과 경쟁을 벌였던 퀘벡주연기금이 타카와 최종 후보로 남았다.

GS건설은 2023년 인천 검단 아파트 붕괴사고로 5000억원대 손실을 떠안으며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고, 이후 재무개선을 위해 비핵심 자산 매각에 나섰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자이엘리베이터와 자이에너지운영 지분을 사모펀드 제네시스PE에 넘겼다. 또 흑자 전환과 충당부채 감소로 부채비율을 전년 262.5%에서 250%로 낮췄다.

GS이니마 매각이 성사될 경우, 2023년 이후 본격화된 GS건설의 유동성 확보 전략이 마침표를 찍게 될 전망이다.

GS건설 관계자는 "GS이니마 매각 관련, 현재 내부 검토 중으로 구체적인 사안이 확정 되기 전까지는 내용을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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