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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메리츠금융 조정호, 10조 클럽에···이재용·서정진과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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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 조정호, 10조 클럽에···이재용·서정진과 '나란히'

등록 2024.10.14 17:55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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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평가액 10조1363억원주가 상승 덕···이날 종가 10만3700원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사진=뉴스웨이 DB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사진=뉴스웨이 DB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주식 재산 10조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에 이어 세 번째다.

14일 한국CXO연구소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날 기준으로 주식 평가액이 10조1363억원을 기록,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조 회장이 보유한 메리츠금융 지분은 9774만7034주로, 주식 평가액은 올해 초만 해도 5조원대 수준이었으나, 지난 2월 2일 7조84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같은 달 23일에는 8조739억원으로 뛰었다. 지난 8월 20일에는 9조416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상승률은 메리츠금융의 주가 상승 때문이다.

연초만 해도 메리츠금융의 보통주 1주당 주가(종가 기준)는 5만8800원이었으나, 현재는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이날 종가는 10만3700원이다.

이날 기준 국내에서 주식 가치가 10조원을 넘어서는 주주는 이재용 회장과 서정진 회장까지 총 3명이다.

오일선 CXO연구소장은 "향후 셀트리온과 메리츠금융의 주가 샅바 싸움에 따라 주식 부자 2∼3위 간 서열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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