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70포인트(1.24%) 상승한 2588.43에 장을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4억원, 38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외인은 598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우위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00원(1.77%) 오른 7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4.96%), LG에너지솔루션(0.31%) , 현대차(2.75%), 셀트리온(0.15%), 기아(0.30%)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67%), 전기가스업(0.67%), 통신업(0.80%), 서비스업(0.80%)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의 상승 폭보다 컸다. 전 거래일 대비 19.15포인트(2.57%) 오른 764.43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151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인과 기관이 각각 460억원, 74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다는 소식에 힘입어 에코프로비엠(7.69%), 에코프로(6.97%) 등 에코프로 그룹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 밖에도 리가켐바이오(1.22%)를 제외한 전 종목이 빨간불을 켰다. 알테오젠(1.68%) HLB(3.27%) 삼천당제약(0.80%) 엔켐(5.34%) 셀트리온제약(0.25%) 휴젤(0.97%) 클래시스(1.42%) 등이 상승 마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반등했으나 여전히 엔화 흐름에 연동·특정 종목으로의 쏠림이 진행됐다"며 "미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며 경기침체 우려 완화, 이에 미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고, 특히 반도체 지수가 7% 가까이 급등하는 등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주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가 중요, 또한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매판매, 월마트 실적 등 물가와 소비 관련 지표들이 다수 예정되어 증시 방향성을 결정지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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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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