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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다가온 라인야후·소뱅 정기주총···어떤 메시지 나올까

IT 인터넷·플랫폼

다가온 라인야후·소뱅 정기주총···어떤 메시지 나올까

등록 2024.06.18 07:00

김세현

  기자

18일 라인야후·오는 20일 소프트뱅크 정기주주총회 진행'라인페이' 서비스 종료···네이버 '하이퍼클로버X'도 배제"지분 가격 결정 어려워···해외 사업 이슈 먼저 정리할 듯"

라인야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오는 18일, 2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그래픽=홍연택 기자라인야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오는 18일, 2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그래픽=홍연택 기자

라인야후와 소프트뱅크의 정기 주주총회가 임박한 가운데 '라인 사태'와 관련한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7월 1일로 예정된 일본 총무성의 2차 행정지도 보고서 제출 기한이 임박한 만큼,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제시될 가능성이 커서다.

학계에서는 일본 외 국가들의 지배력을 골자로 하는 네이버와의 지분구조 협상 진행도와 기술적인 부분의 탈(脫)네이버 방안 등이 공유될 수 있다고 관측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이날 오후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오는 20일에는 모회사인 소프트뱅크의 주주총회가 예정됐다. 두 회사 주주총회의 관건은 탈 네이버와 지분 매각에 대한 입장이 나올지 여부다. 라인야후는 지난 3일 주주총회 소집 통지문을 통해 "이달 안으로 네이버 위탁 업무의 축소·종료 방안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난달 22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라인야후는 이달 안에 네이버클라우드와 공유하고 있던 인증 시스템을 분리하고, 해외 자회사들도 2026년까지 시스템 분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런 '네이버 지우기' 전략은 빠른 속도로 이행되는 모양새다. 일례로 라인야후는 최근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의 종료 계획을 밝혔다. 지난 13일 라인야후는 "일본에서 내년 4월 30일까지 라인페이를 순차적으로 종료한다"며 "태국과 대만의 라인페이는 계속 서비스한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일본 내 라인야후의 간편결제 서비스는 소프트뱅크의 '페이페이'(PayPay)로 일원화된다.

이달 초에는 라인페이와 라인월렛 등 해외 핀테크 서비스를 운영 중인 한국법인 '라인비즈플러스'를 청산하고 대만에 모회사를 둔 '라인페이플러스'로 관련 사업을 이관하기도 했다.

신성장동력 사업에도 네이버는 배제된다. 라인야후는 야후재팬이 운영 중인 '야후 지식백과'에 인공지능(AI) 답변 서비스를 넣으면서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대신 미국 앤스로픽의 '클로드 3'를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11월에도 오픈AI의 GPT-4를 연동해 AI 답변 기능을 도입했지만, 하이퍼클로바X는 배제됐다.

이런 상황에서 학계에서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많은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번에 진행될 주총에서는 지분 이야기보다도 사업 구조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진행할 듯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현재로선 지분에 대한 가격 결정도 어려운 상태라 네이버 AI 기술과 같은 해외 사업 이슈들을 먼저 정리하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정현 IT 공정과 정의를 위한 시민연대 준비위원장(중앙대 다빈치가상융대학장)은 "지분 매각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보단, 협상 진행 경과 등 원론적인 이야기를 할 가능성이 크다"며 "네이버 철수 후 향후 방향에 대한 질문이 나올 수 있으며, 소프트뱅크 쪽에선 보유 지분을 공고히 하려는 전략도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지분 매각과 관련해 계속 협상 중이지만 지지부진한 상태다. 네이버가 다음 달 1일까지 일본 총무성에 제출해야 하는 행정지도 조치 보고서에 라인야후 지분 매각 내용은 넣지 않겠다고 입장을 냈기 때문이다. 또, 한국 정부와 네이버 노동조합의 반발과 이번 논란이 외교와 국내 정치 문제로 확대된 점도 더딘 협상의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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