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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이재현 우군 얻은 정용진···CJ-신세계, '물류·상품' 사촌 동맹 맺었다

유통·바이오 채널

이재현 우군 얻은 정용진···CJ-신세계, '물류·상품' 사촌 동맹 맺었다

등록 2024.06.05 14:53

신지훈

  기자

신세계그룹, CJ대한통운 물류 이식향후 SSG닷컴 물류센터 이관도 검토상품·미디어·콘텐츠·멤버십 등 협업

이재현 우군 얻은 정용진···CJ-신세계, '물류·상품' 사촌 동맹 맺었다 기사의 사진

사촌지간인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손을 맞잡았다. 물류부터 상품,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협업을 해나가기로 했다. 핵심은 '물류'다. CJ 물류 인프라를 신세계 이커머스 채널에 이식해 '유통과 물류'의 초격차적 시너지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신세계, CJ대한통운 물류 이식



CJ그룹과 신세계그룹은 5일 CJ인재원에서 'CJ-신세계 사업제휴 합의서(MOU) 체결식'을 갖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홍기 CJ그룹 지주사 대표,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허민회 CJ CGV 대표,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 한채양 이마트 대표, 위수연 신세계프라퍼티 컨텐츠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 그룹 간 MOU의 핵심은 '물류 협업'이다. 우선 CJ대한통운의 물류 DNA를 신세계 이커머스 계열사에 이식한다. 물류 전문기업인 CJ대한통운의 배송 네트워크를 활용해 G마켓과 SSG닷컴의 운영 효율을 높여 고객 편익을 증대할 목적이다.

이에 G마켓은 CJ대한통운의 '오네(O-NE)' 서비스를 도입, 익일 도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르면 내달부터 G마켓의 익일보장 택배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오후 8시까지 주문해야 다음 날 도착이 예정됐다면, 이제는 자정까지 주문해도 다음 날 받을 수 있게 된다.

G마켓과 CJ대한통운은 판매자(셀러)를 대상으로도 도착보장 서비스 협력을 강화한다. 셀러가 도착보장 모델에 동의할 경우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을 주는 식이다. 셀러는 판매를 늘릴 수 있고, 소비자는 더 많은 상품을 빨리 받을 수 있다.

SSG닷컴은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을 통해 물류 시스템 고도화를 꾀한다. 쓱배송과 새벽배송, 물류센터 등의 시스템 운영 상당 부분을 CJ대한통운에 맡기는 방안을 강구한다. 특히 김포 NEO센터 두 곳과 오포에 지은 첨단 물류센터를 CJ대한통운에 단계적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CJ대한통운은 대폭 늘어난 물류 물량을 가지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 CJ대한통운은 신세계와의 전방위적 협력을 구축해 국내 최대 규모 물류 협력을 이루겠단 목적이다. 이를 모범 사례로 삼아 향후 1PL(자사물류)의 3PL(제3자물류) 전환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CJ와 신세계는 각 사가 보유한 물류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는 다양한 방안을 적극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5일 CJ인재원에서 열린 'CJ-신세계 사업제휴 합의서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허민회 CJ CGV 대표,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 한채양 이마트 대표, 위수연 신세계프라퍼티 콘텐츠본부장. 사진=CJ그룹, 신세계그룹 제공5일 CJ인재원에서 열린 'CJ-신세계 사업제휴 합의서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허민회 CJ CGV 대표,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 한채양 이마트 대표, 위수연 신세계프라퍼티 콘텐츠본부장. 사진=CJ그룹, 신세계그룹 제공

공동 상품 개발 및 멤버십 협업 확대



공동 상품 개발과 미디어 사업·콘텐츠·멤버십 분야에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앞서 지난해 8월 이마트·SSG닷컴·G마켓은 CJ제일제당의 신제품 13종을 선론칭해 판매한 바 있다. 온·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갖춘 신세계의 유통·판매망은 제조사인 CJ제일제당 입장에서 고객들의 신제품 반응을 우선 확인할 수 있는 경로가 됐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그룹 계열사들은 상품 기획 단계부터 머리를 맞대고 공동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고물가 시대에 품질 높고 합리적인 가격의 '가성비' 제품들을 만들어내겠단 방침이다. 또 미디어 사업과 콘텐츠 분야에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멤버십 분야에서도 양 그룹간 협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신세계는 신세계포인트와 신세계유니버스클럽 등을 운영 중이다. CJ는 CJ ONE 포인트 멤버십을 갖고 있다. 신세계 멤버십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쇼핑 혜택에 강점이 있다. CJ는 CGV, 올리브영 등 독보적인 전문 분야에서의 포인트 적립과 사용이 장점이다.

양 그룹은 멤버십 혜택을 공유해 적립처, 사용처 등 고객 혜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CJ그룹과 신세계그룹은 "양사는 유통, 식품, 문화 등 고객과 접점이 많은 산업에서 혁신을 주도해왔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긴밀한 협업을 통해 양사의 성장성을 제고하고 고객 만족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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