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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조선업계, 카타르發 수주도 역대급···총 44척 수주

산업 중공업·방산

조선업계, 카타르發 수주도 역대급···총 44척 수주

등록 2024.03.29 15:45

전소연

  기자

국내 조선 3사, 카타르서 LNG운반선 44척 수주계약 금액 12조원 상회···규모도 업계 예측 이상韓 조선, 연내 동반 흑자 전환해 선별 수주 유지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카타르에너지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4척을 수주했다. 내 조선 3사의 연내 동반 흑자는 물론,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선 위주의 선별수주 기조도 강화될 전망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3사는 최근 카타르에너지로부터 LNG운반선 슬롯 계약에 대한 2차 발주를 마무리 짓고 있다. 업체별로는 HD한국조선해양이 17척을 계약했고,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각각 15척·12척을 수주했다. 3사가 따낸 물량은 총 44척으로, 이는 업계가 예상했던 40척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가장 먼저 계약 소식을 알린 업체는 HD한국조선해양이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10월 카타르에너지와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17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약 5조2511억원이며, 단일 기준으로는 한국 조선업계 사상 최대 수주 금액이다.

삼성중공업도 지난달 중동 지역 선사와 17만4000㎥급 LNG운반선 15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인 선주사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는 카타르에너지와 계약을 마친 것으로 풀이했다. 당시 계약 금액은 4조5716억원이었다.

한화오션도 지난 24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LNG운반선 8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조4393억원이다. 한화오션은 삼성중공업과 동일하게 구체적인 선주사를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는 이번 계약이 대규모 발주인 점 등을 통해 카타르 프로젝트의 일부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카타르에너지와 지난달 총 12척에 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으며, 공시를 통해 알려진 8척을 제외한 나머지 4척에 대한 본계약 체결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사의 계약 금액을 합하면 12조원이 넘는다.

앞서 국내 조선사들은 지난해 7월부터 카타르에너지와 LNG선 2차 물량에 관한 발주 협상을 진행해왔다. 카타르 프로젝트는 카타르 정부의 대표적인 LNG 프로젝트로, 국내 조선사들은 지난 2022년 1단계 발주서도 전체 65척 중 54척을 싹쓸이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이들은 지난 2020년 카타르 국영석유회사 QP(카타르 페트롤리엄)와 2027년까지 100척 이상의 LNG운반선 건조를 위한 슬롯 예약 약정서(DOA)도 맺어 뛰어난 수주력도 입증했다.

업계는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랠리와 넘치는 일감, 초호황기를 고려했을 때 국내 조선사들이 연내 동반 흑자에 성공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현재까지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흑자 달성에 성공했고, 한화오션은 분기 흑자만 달성했다.

다만 한화오션은 지난해 5월 한화그룹 품으로 편입한 뒤 12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부채 비율도 1319%가량 줄이는 등 빠르게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또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가고 있어 연내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올해 3분기까지 세 자릿수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 179억원을, 2분기와 3분기에는 각각 535억원·724억원 등 이익률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현재 조선업계 전망이 밝고, 업체 모두 수주액과 일감도 많기 때문에 카타르 수주까지 포함한다면 동반 흑자는 최소 올해 상반기에는 무난히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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