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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신세계百, 작년 매출 2.5조···'사상 최대' 달성

유통·바이오 채널

신세계百, 작년 매출 2.5조···'사상 최대' 달성

등록 2024.02.07 14:40

수정 2024.02.07 16:11

김제영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사진=신세계 제공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사진=신세계 제공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다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 4분기 영업이익이 14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물가 상승 여파로 관리비·판촉비가 동반 상승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신장한 7034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로는 2.8% 증가한 2조5570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 유통업계 최초 단일 점포 거래액 3조원을 돌파한 강남점과 지역 점포 최초로 2조원을 달성한 센텀시티 등 주력 점포의 실적이 뒷받침했다. 공간 혁신과 차별화 콘텐츠로 오프라인 본업 경쟁력 강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는 강남점 식품관과 남성 명품 매장 확장 리뉴얼 등 오프라인 공간 혁신을 이어가는 한편,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인 '신백선물관'과 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활성화를 통한 온·오프라인 시너지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은 1조7203억원으로 전년 대비 22.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5.7% 성장한 2060억원을 기록했다. 면세 할인 구조가 바뀐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평균인 1822억원을 상회했다.

신세계디에프(면세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9억원(352억원 증가)이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의 경우 개별 자유 여행객(FIT) 비중이 커지며 늘었다.

신세계까사는 빠르게 크고 있는 수면시장을 타깃으로 한 마테라소의 안착과 까사미아 대표 상품인 '캄포' 시리즈의 꾸준한 성장세로 매출액 649억(+9.6%)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2022년 4분기(-178억) 대비 큰 폭으로 개선(-10억)하며 연내 흑자 전환의 청신호를 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8.8% 감소한 3925억원, 영업이익은 140억원(53억원 감소)을 기록했다. 지난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단기 실적에 영향을 받았다.

어그, 아워글래스, 연작 등 기존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 효율성이 낮은 브랜드를 정리했고, 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와 골프 부문의 재고 효율화 작업을 진행해 올해부터는 본격 실적 증대가 기대된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매출이 7.6% 감소한 823억원, 영업이익은 27.0% 증가한 240억원을 달성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백화점 오프라인 콘텐츠 혁신과 자회사들의 핵심 경쟁력을 높여 올해 더욱 호전된 실적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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