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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역대급 흥행 조짐" 갤럭시 S24, 연간 최다 판매 넘본다

산업 전기·전자

"역대급 흥행 조짐" 갤럭시 S24, 연간 최다 판매 넘본다

등록 2024.01.30 15:25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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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전 판매 121만대로 신기록글로벌도 전작대비 두자릿수 성장률시장, 연간 판매량 3600만대 추정

갤럭시 S24가 사전판매 신기록을 갱신했다. 사진은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 개통을 위해 서울시 서초구 '삼성 강남'을 방문한 예약자 대기 행렬이다. 사진=삼성전자 제공갤럭시 S24가 사전판매 신기록을 갱신했다. 사진은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 개통을 위해 서울시 서초구 '삼성 강남'을 방문한 예약자 대기 행렬이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신작인 갤럭시 S24가 역대급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초로 선보인 AI 폰으로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갤럭시 S24가 8년 만에 최다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갤럭시 S24 시리즈의 국내 사전판매가 121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사전판매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

직전 최다 사전판매 기록은 지난해 출시했던 갤럭시 S23(109만대)로 1년 만에 신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갤럭시 스마트폰 중 역대 최다 사전판매는 138만대를 기록한 갤럭시 노트10이지만 사전판매 기간이 일주일이 아닌 11일이었다.

일평균으로 따지면 일주일간 121만대를 사전판매한 갤럭시 S24 시리즈가 더 많이 팔렸다. 갤럭시 S24의 일평균 판매 대수는 17만3000여대로 노트10의 12만5000여대를 넘는다.

갤럭시 S24의 사전판매가 인기를 끌면서 사전 개통 마감일도 연장됐다. 기존에는 1월 31일까지였지만 2월 8일로 연장됐다. 일부 매장에서 준비된 물량이 사전 예약 수량을 초과해 사전 개통 기간이 확대 조정된 것이다.

글로벌 사전 판매 성적도 좋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판매량은 밝히지 않았지만 언팩 직후 갤럭시 S24 시리즈의 전세계 사전 판매를 진행, 전작 대비 두 자리 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오는 31일부터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인도, 싱가포르 등 전세계 120여개국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S24 시리즈 그래픽=홍연택 기자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S24 시리즈 그래픽=홍연택 기자

갤럭시 S24는 이달 17일(현지시각)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공개됐을때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양강 구도를 구축 중인 애플의 아이폰보다도 한발 앞서 선보인 삼성전자 최초의 AI 폰이였기 때문이다. 실시간 통역 및 번역, 서클 투 서치 등 AI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능들이 담기면서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S24 시리즈는 스마트폰 시대를 넘어 새로운 모바일 AI폰의 시대를 열 것"이라며 "갤럭시 AI는 사용자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바꾸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갤럭시 S24가 흥행몰이에 성공해 역대급 판매량을 찍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갤럭시S24 판매량을 3600만대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 2016년 연간 4900만대 판매량을 기록했던 갤럭시 S7 이후 8년 만에 최대치인 셈이다. 만약 갤럭시 S24 판매량이 3000만대를 넘어서게 되면 2019년 갤럭시 S10 시리즈 이후 5년 만에 3000만대 판매 벽을 돌파하는 것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해 빼앗겼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도 다시 되찾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IDC가 집계한바에 의하면 작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2660만대로 애플(2억3460억만대)에 뒤쳐지면서 13년 만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갤럭시 S24 판매량은 지난해 S23 대비 66% 증가한 1200만대로 예상되고 2024년 S24 판매량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3600만대로 전망되어 2016년 S7(4900만대) 이후 8년 만에 최대 판매가 추정된다"며 "이는 온디바이스 AI폰 시장에서 뚜렷한 경쟁 모델이 없는 상태에서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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