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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HJ중공업, 해군 신형 고속정 4척 수주···특수선 경쟁력 강화

산업 중공업·방산

HJ중공업, 해군 신형 고속정 4척 수주···특수선 경쟁력 강화

등록 2023.12.26 10:53

전소연

  기자

고속정 통합진수식 모습. 사진=HJ중공업 제공고속정 통합진수식 모습. 사진=HJ중공업 제공

HJ중공업이 해군의 신형고속정 4척을 수주하며 특수선 분야 경쟁력을 높였다.

HJ중공업은 방위사업청과 해군의 신형 고속정(검독수리-B Batch-II) 5~8번함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HJ중공업은 이달 초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건조 입찰 결과 협상 대상 업체로 선정됐다.

이로써 HJ중공업은 검독수리-B Batch-I의 16척 함정을 성공적으로 건조하고, 후속 사업인 Batch-II 사업에서도 4척을 수주하게 됐다. HJ중공업은 지난해 Batch-II 사업에서 4척을 첫 발주한 바 있다.

HJ중공업은 고속정을 건조한 뒤 순차적으로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해군은 고속정을 인수하면 정박 및 항해 시운전과 전력화 과정을 거쳐 실전 배치하게 된다.

신형 고속정 사업은 지난 1999년과 2002년 당시 제1, 2연평해전 승리의 주역이었던 해군의 참수리 고속정을 대체하기 위한 200톤급 고속정 건조 사업이다.

검독수리급인 고속정은 기존 참수리 고속정에 비해 화력과 기동성, 탐지, 방어능력, 임무 수행능력까지 대폭 향상됐다.

HJ중공업은 지난 1972년 국내 최초의 고속정인 '학생호' 건조를 시작으로 방위사업에 뛰어든 후, 우리나라 해양방위산업체 1호 기업으로서 50여 년간 국산 고속정의 역사를 써내려오고 있다.

HJ중공업은 해군의 주력 고속정인 참수리 고속정 100여척을 건조했으며, 차세대 고속함인 유도탄고속함 8척과 신형 고속정 24척의 건조를 도맡아 고속함정 분야에서 꾸준히 위상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 신형 고속함정의 총 수주 금액만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50여 년간 국산 고속정의 산실 역할을 해 온 자부심과 각종 전투함과 마라도함 등 우리 해군의 주력 함정 건조를 통해 쌓아온 기술력을 토대로 국가 해역 수호 및 해상 전력 증강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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