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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폴란드 정권 교체에 K-방산 3조 수출 무산 우려

산업 중공업·방산

폴란드 정권 교체에 K-방산 3조 수출 무산 우려

등록 2023.12.12 09:18

박경보

  기자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K9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K9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난 10월 총선에서 8년 만에 정권 탈환에 성공한 도날트 프란치셰크 투스크 전 총리가 폴란드의 신임 총리로 확정됐다. 일각에서는 폴란드의 정권 교체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3조원 규모 방산 계약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투스크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새 정부 출범 선언과 함께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투스크 총리는 PiS가 2015년 집권하기 직전인 2007∼2014년 총리를 역임했고 2014년부터 5년간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맡았다.

8년 만에 두 번째 총리 임기를 시작하게 된 투스크는 지명 확정 후 연설에서 "우리는 함께 모든 것을 바로 잡을 것"이라며 "내일부터는 모두가 예외 없이 집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정부와는 다른 행보를 걷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지난 정부 시절 추진된 각종 정책이나 핵심 사업이 번복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야권 연합의 일원인 '폴란드 2050' 소속 시몬 호워브니아 하원의장은 전날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PiS 임시 정부가 서명한 합의는 무효가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9 672문, 다연장로켓 천무 288대를 수출하기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8월에는 K-9 212문, 11월에 천무 218대를 수출하는 1차 계약도 맺었다. 지난 4일에는 폴란드 군비청과 K-9 자주포 152문 등을 추가 수출하는 약3조4474억원(26억달러) 규모의 2차 계약까지 체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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