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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치열해지는 디지털 경쟁···KB, 신한 제치고 'MAU 1위' 탈환

금융 금융일반

치열해지는 디지털 경쟁···KB, 신한 제치고 'MAU 1위' 탈환

등록 2023.11.06 16:46

정단비

  기자

KB, 플랫폼 MAU 2601만명전년 대비 31%↑···MAU, 1위상반기 앞섰던 신한은 2442만명

최근 주요 금융지주사들은 금융플랫폼의 MAU 등을 담은 디지털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그래픽=홍연택 기자 ythong@

올해 3분기 가장 높은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리딩금융그룹에 등극한 KB금융지주가 모바일뱅킹 앱 월간 활성 이용자(MAU)에서도 1등을 차지했다. KB금융의 MAU가 2600만명을 넘어서며 신한금융지주를 앞질렀기 때문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KB금융지주의 그룹 플랫폼 MAU는 2601만1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금융 플랫폼 및 비금융 플랫폼 MAU를 모두 합친 수치로 전년보다 31%(609만5000명)가량 늘어난 규모다.

KB금융의 MAU 가운데 금융 플랫폼 MAU는 2286만명이었고 비금융 플랫폼 MAU는 315만1000명을 기록했다. 금융 플랫폼에는 KB국민은행의 대표앱인 KB스타뱅킹을 비롯해 KB스타기업뱅킹, 리브넥스트(리브Next), 마블미니(M-able mini), KB페이(KB Pay), KB국민기업카드 등이 포함됐다. 또한 비금융 플랫폼으로는 KB부동산, KB차차차, 오케어, 리브엠(Liiv M), 국민 지갑 등이 집계됐다.

주요 금융 플랫폼 MAU를 살펴보면 KB스타뱅킹 MAU는 1162만4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4%(143만6000명) 늘었다. KB Pay의 MAU도 719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84%(328만3000명) 증가했다.

디지털 채널 상품 신규 비율도 은행, 카드, 증권 모두 늘었다. 은행은 59%, 카드는 55%, 증권은 96%로 각각 2년 전 보다 11%p, 9%p, 2%p씩 늘었다.

특히 이번에는 KB금융의 그룹 플랫폼 MAU가 신한금융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은 MAU에서도 1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만하더라도 신한금융의 MAU가 2457만명으로 KB금융(2434만명)을 앞지른 바 있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올해 3분기 그룹 순이익 기준으로 리딩금융그룹을 차지한 데 이어 그룹 플랫폼 MAU에서도 '리딩그룹' 자리를 꿰차게 됐다.

신한금융의 올해 3분기 그룹 플랫폼 MAU는 2442만명을 기록했다. 전 분기에 비해서는 0.6% 소폭 감소하며 KB금융에 1위는 빼았겼지만 전년대비 성장률로 보면 16% 증가한 수준이다.

신한금융의 MAU에도 금융 플랫폼과 비금융 플랫폼 수치가 모두 포함됐다. 우선 금융 플랫폼에는 신한은행의 신한 쏠(SOL), 신한 플레이(pLay), 신한 알파, 신한 스퀘어 등을 합산됐다. 비금융 플랫폼의 경우 신한 마이카(MyCar), 올댓, 제주지니, 땡겨요 등의 MAU가 포함됐다.

신한금융의 금융 플랫폼 일간활성이용자수(DAU)도 513만명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신한금융은 이번 디지털 성과 부문에 주요 금융 플랫폼 시니어 유저들의 MAU도 공개했다. 60세 이상의 시니어 유저들의 금융플랫폼 MAU는 191만명으로 전년보다 무려 31% 높아진 모습을 보였다. 디지털 부문의 경우 상대적으로 시니어 고객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현실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성장이라는 분석이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MAU 대신 플랫폼 누적 가입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하나금융의 전체 플랫폼 가입자 수는 2229만5000명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13%(258만8000명) 늘었다. 이 가운데 하나원큐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보다 8%(110만7000명) 늘어난 1511만7000명으로 집계됐고 원큐페이 가입자 수는 같은 기간 26%(148만1000명) 증가한 717만8000명을 기록했다.

우리금융도 우리원(WON)뱅킹 가입 고객 수가 2053만3000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3%(57만2000명) 늘었다. 비대면 상품 가입고객수도 259만7000명으로 작년 말보다 14%(31만3000명) 증가했다.

금융사들의 영업방식이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이들의 디지털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다. 디지털 금융 시대에 선두에 올라서기 위해 지주사들에서도 기존의 금융서비스 등을 하나로 통합하는 슈퍼앱 만들기에도 한창이다.

일례로 신한금융은 최근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등 4대 주요 그룹사의 디지털 앱 브랜드를 '신한 SOL'로 통합운영하도록 개편했다. 더불어 연내에는 그룹사의 주요 상품·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간편 앱'도 계획이다. KB금융도 그룹의 핵심앱인 KB스타뱅킹을 그룹 슈퍼앱이자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생활형 확장플랫폼으로 진화시켜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MAU도 하나의 중요 지표가 되고 있다"며 "이에 금융사들도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이용 빈도를 높일 수 있도록 슈퍼앱 구축 등 앱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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