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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유동성 우려부터 불법 리베이트 의혹까지···바람 잘날 없는 새마을금고

금융 금융일반

유동성 우려부터 불법 리베이트 의혹까지···바람 잘날 없는 새마을금고

등록 2023.06.15 06:00

정단비

  기자

불법 리베이트 의혹에 관련 팀장 구속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도 압수수색연초 부동산PF 부실화 가능성에 우려 제기도

최근 새마을금고중앙회 기업금융부서 담당 팀장이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최근 새마을금고중앙회 기업금융부서 담당 팀장이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새마을금고가 불법 리베이트 의혹에 홍역을 치루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았지만 연초부터 유동성 위기설과 각종 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검찰은 국내 PEF 운용사인 ST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새마을금고중앙회 대체투자본부 기업금융부서 A팀장을 구속했다. 이어 지난 8일에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아직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새마을금고는 해당 직원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를 하고 검찰수사 및 재판 진행 결과에 따라 추가 인사 조치를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부동산 프로젝트(PF) 대출 수수료 불법 지급에 관여한 혐의로 새마을금고중앙회 전직 직원 B씨와 현직 직원 C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가족 명의로 컨설팅회사를 세우고 법인에 컨설팅 명목으로 약 4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이와 함께 올해초 유동성 위기설에 진땀을 빼야했다. 연초 부동산PF 부실화 가능성이 퍼진데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발 뱅크런 위기로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퍼졌던 탓이다. 특히 이는 새마을금고 및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 고객들의 예금 이탈로 이어지기도 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3월 말 기준 예금 잔액은 262조1427억원으로 전달보다 3조1273억원 줄어들기도 했다. 같은 기간 신용협동조합 및 상호금융이 전달대비 증가한 것과도 대조적이다.

이에 새마을금고는 유동성 비율, 연체율 관리 등 건전성 관리와 관련해 수차례에 걸쳐 해명자료를 내기도 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2월말 기준 유동성 비율은 평균 112.8%로 예금지급에 대해 언제든지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동성 비율이 100% 미만이라 할지라도 새마을금고는 중앙회 및 금고 자체 보유중인 상환준비금이 약 3조1103억원으로 예금 지급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연체율과 관련해서도 부동산시장 불황에 따라 관련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새마을금고의 PF·공동대출 등은 선순위(우선 상환) 대출이며 LTV(담보인정비율)가 60%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새마을금고의 각종 비위 건들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새마을금고가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에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최근 5년간 새마을금고 지역금고에서 발생한 비위 행위는 총 118건이였고 사고금액은 약 641억원에 달한다. 새마을금고도 지난해 발생했던 직장 내 괴롭힘 등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MG 블루 웨이브(MG BLUE WAVE) 사업을 추진하는 등 자정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는 분석이다. 내부통제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 신뢰 회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각종 불법, 비위 행위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통제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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