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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미래모바일, 제4이통 도전장···"반값 5G 요금제 도입 가능"

IT 통신

미래모바일, 제4이통 도전장···"반값 5G 요금제 도입 가능"

등록 2023.06.07 19:13

임재덕

  기자

정부가 통신 시장 경쟁을 활성화하고자 '제4이동통신사' 유치에 나선 가운데, 미래모바일이 도전장을 냈다.

미래모바일은 제4 이통사 설립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다만 이통 3사의 장비 투자 저조를 이유로 정부가 회수한 28㎓ 주파수가 아닌 2.3㎓ 대역을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미래모바일은 "이 대역 주파수는 이통 3사가 5G 서비스에서 쓰는 3.5㎓ 대역 대비 효율이 50% 이상 우수해 설비 투자와 운영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면서 "신사업자가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면서 기존 대비 50% 저렴한 5G 요금제를 도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8㎓ 주파수에 대해선 "해당 대역을 활용한 서비스 발굴과 활성화 전담 기구를 조직해 국내외 기업과 함께 시장 창출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미래모바일이 제4 이동통신사 설립에 도전장을 냈다. 사진=미래모바일 제공미래모바일이 제4 이동통신사 설립에 도전장을 냈다. 사진=미래모바일 제공

미래모바일은 5G 신사업을 시작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을 2조1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주주 확보를 통한 자체 조달 8000억원, 정부가 신사업자에 지원하기로 한 정책 금융 4000억원, 통신장비 회사들로부터 조달을 목표로 하는 1조원가량 투자금(밴더 파이낸싱)으로 조달할 방침이다.

이 업체는 "국내 금융사, 중견 제조사 등 현재 확보한 주주들로부터 280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했고, 해외 재무적 투자(FI) 주주와도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와 1억∼1억5000만달러 규모 의향서 체결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밝힌 해외 전략적 투자(SI) 또는 제휴 파트너는 일본의 라쿠텐 심포니와 저궤도 위성 통신 스타링크 서비스를 하는 미국 스페이스X 등이다.

미래모바일은 "정부의 후발 주자 지원책과 개방형 무선망 기술 도입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면서 통신사 간 치열한 요금 경쟁을 촉발해 가계통신비 인하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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