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64% 하락 후 올들어 상승폭 두드러져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말 1만6000달러(2096만원) 중반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3월 마지막 날에는 2만8000달러(3668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3개월간 1만2000달러(1572만원) 가까이 폭등해 3만 달러(3930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3개월간 72% 상승해 분기 기준으로는 104% 폭등했던 2021년 1분기 이후 2년 만에 상승 폭이 최대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자매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의 붕괴와 세계 3위권의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몰락 등으로 64% 급락했다.
그러나 올 들어선 3개월 만에 반등하면서 지난해 가상화폐 시장에 충격을 준 이른바 '크립토 윈터'에서 벗어났다.
관련 업계에선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전통적인 은행들의 붕괴가 오히려 가상화폐에 기회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실제 SVB 사태가 발생한 이후 최근 3주간 비트코인은 40% 올랐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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