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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주총 화두는···'R&D 강화·기업가치 제고'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제약·바이오 주총 화두는···'R&D 강화·기업가치 제고'

등록 2023.03.24 14:46

유수인

  기자

일동제약·종근당·브릿지바이오, 연구개발 투자 지속제일·광동·영진·엘엔케이바이오 "수익성 개선 목표"유한양행, 렉라자 필두로 '글로벌 유한' 다짐

일동제약과 일동홀딩스가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일동제약과 일동홀딩스가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오면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연달아 주총을 열고 올해 경영방향 등을 공유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달성한 일동제약과 일동홀딩스는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주총을 열고 올해 신약 R&D에 전사 역량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열린 일동제약 제7기 정기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 부의한 안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는 "지난해 ETC(전문의약품) 및 CHC(컨슈머헬스케어) 사업에서 주요 품목과 브랜드들의 선전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합리적인 자원 분배와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수익성 증대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수년간 우리는 R&D 전문회사로서 위상을 드높였다"고 강조하며, "국내 임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신약허가 절차에 들어간 코로나19치료제 '엔시트렐비르'를 비롯해 2형당뇨병치료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치료제 등의 유망 과제들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새로운 성장 동력 없이는 미래를 보장하지 못한다"며 "신약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지속과 함께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의 제80기 정기 주총 역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 전체 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박대창 일동홀딩스 대표이사는 "지난해 일동제약을 비롯해 아이디언스,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 등의 계열사들이 시너지를 내며 탄탄한 R&D 체계를 구축하였고, 일동바이오사이언스와 후다닥 등도 각자의 영역에서 사업 확대와 성과 창출을 이뤘다"고 돌아봤다.

이어 "금년 역시 계열사들의 운영과 R&D 추진에 힘을 보태는 등 기업 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 이익 실현은 물론, ESG경영, 공정경쟁 및 윤리·준법경영 등 지속 가능한 기업 경영의 토대를 다지고, 이해관계자들을 향한 신뢰 형성 및 사회적 책임 실천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광동제약도 이날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제50기 정기 주총을 개최했다.

광동제약은 주총에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 4315억 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2021년 대비 7%, 개별기준(8505억 원) 약 3.1% 증가했고 연결기준 7년 연속 매출 1조 원을 초과 달성한 수치다.

최성원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도 지속성장의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 집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강화를 위한 시스템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동제약은 이날 주총에서 주당 배당금 100원을 확정하고 박상영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염신일 다앤뉴 부사장을 사외이사로 각각 재선임하는 안건 등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광동제약은 창립 60주년을 맞는 올해 경영방침을 핵심역량 내재화로 정하고 ▲수익중심 내실경영 ▲천연물사업 핵심역량 확보 ▲제품, 마케팅, 유통구조 혁신 ▲헬스케어 산업 신성장 동력 확보 등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제일약품도 이날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제6기 정기 주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제일약품은 지난해 매출액 7252억원 달성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이와 함께 성석제 대표이사 사장과 한상철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신규 사외이사 및 감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등 7개의 안건을 승인했다.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적지 않은 변화와 위기의 연속임에도 불구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냈다"며 "인플레이션, 원자재가 상승, 금리 인상 등의 환경변화는 기업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안겨주지만, 이러한 환경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 큰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제일파마홀딩스도 제63기 정기 주총을 진행했다.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사내 및 사외이사 재선임과 신규 선임 등 6개의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양사는 각각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도 의결했다.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도 이날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제15기 정기 주총을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15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의 건 등 총 6건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손성환 후보가 선임됐다. 손성환 사외이사는 2008년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77년 외교부 입부 후 2007년 시카고 총영사, 2013년 스웨덴 대사 등을 역임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에 고금리, 고물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한 해를 보냈다"며 "창립 15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수익성 강화, 지속가능경영의 실천을 통해 글로벌 토털 척추 임플란트 기업으로 도약해 갈 것이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3월23일 대방동 본사에서 제100회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유한양행은 지난 3월23일 대방동 본사에서 제100회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전날(23일)에는 유한양행이 대방동 본사 강당에서 제 100기 정기 주총을 개최했다.

이날 지난해 매출액 별도 기준 1조 7263억원, 영업이익 411억 1900만원, 당기순이익 1302억 7400만원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조욱제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팬더믹, 러-우 전쟁, 미-중 무역갈등,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위기의 환경 속에서 주주님들의 뜨거운 성원과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하에 다양한 성과를 이루는 한해였다"고 했다.

이어 "곧 다가올 유한의 100년사 창조를 위해 글로벌 혁신 신약인 렉라자를 필두로 유한양행의 비전인 'Great Yuhan, Global Yuhan'을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의안심사에서는 2명의 사외이사 선임건을 처리했고, 보통주 1주당 배당금 400원, 우선주 410원의 현금배당(총 272억)을 실시하기로 했다

같은 날 영진약품도 서울 송파구 본점에서 제61기 정기 주총을 열었다.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을 승인했다.

영진약품은 오효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 했으며, 김붕년 사외이사도 재선임 했다. 김원섭 사외이사, 고영엽 사외이사는 신규 선임됐다.

이기수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영진약품을 믿어주시고 응원과 격려를 아낌없이 보내주신 주주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심기일전해 수익성 개선과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고, 제대로 된 주춧돌을 놓아 성장의 탄탄대로로 가는 2023년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는 이날 제8기 정기 주총을 열고 작년 경영 실적 및 신약 연구개발 진행 현황에 대해 보고했다.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지급한도 승인 ▲주식매수선택권의 부여 등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회사의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결산 실적은 매출액 30억원, 당기순손실 417억원, 경상연구개발비 321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외이사로는 이동호 바이오디자이너스 대표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으며, 백승엽 서스틴베스트 상임고문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2020년부터 주주권리 강화의 일환으로 전자투표제도 및 전자위임장 제도를 시행해 직접 주주총회 현장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정규 대표이사는 "올해에도 지속적인 파이프라인 강화를 통해 사업의 핵심 근간이 되는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동시에 글로벌 라이선싱과 신사업 추진 등 전략적인 경영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종근당은 지난 22일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제10기 정기 주총을 열고 2022년도 연결기준 매출액 1조 4883억원, 영업이익 1099억원의 실적을 보고했다. 아울러 액면가 대비 40%인 주당 1000원을 현금배당 하기로 했다.

사내이사 신규 선임의 건도 의결했다. 이번에 선임된 사내이사는 이규웅 마케팅본부장, 이미엽 제품개발본부장 등이다. 상근감사인 김홍배 삼성증권 Retail전략담당 상무의 재선임 건도 의결했다.

김영주 대표는 올해 계획에 대해 "AI기술을 통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첨단 바이오의약품에 집중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종근당홀딩스도 이날 제68기 정기 주총을 가졌다. 종근당홀딩스는 2022년도 연결기준 매출액 9090억원의 실적을 보고했으며 액면가 대비 56%인 주당 14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의결했다.

또 사외이사로 나승용 한국펀드파트너스 기타비상무이사, 조정희 법무법인 디코드 대표변호사를 신규 선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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