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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국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 18조로 급감···사업자 영업익 80%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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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 18조로 급감···사업자 영업익 80% '뚝'

등록 2023.03.19 12:00

차재서

  기자

실물경기 위축과 해외 거래소 파산 여파하루평균금액도 3조원으로 하락세 지속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작년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시가총액과 거래금액이 상반기보다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금리·물가상승 등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과 루나 사태, 가상자산거래소 FTX 파산 등 사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국내 가상자산사업자의 영업이익도 80% 급감했다.

19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22년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시가총액은 18조원, 하루 평균 거래금액은 3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상반기 대비 각 16%와 43% 줄어든 수치다.

FIU는 특정금융정보법에 의거해 당국에 등록한 27개 가상자산거래업자와 9개 기타업자 등 36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은 약 1010조원으로 같은 해 6월말 대비 10% 하락했는데 우리나라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대표 가상자산 비트코인 역시 1만7000달러로 16% 내려갔다.

FIU 측은 실물경제가 위축되고, ▲테라·루나 사태(5월) ▲셀시우스와 쓰리애로우(6월) ▲FTX(11월) 등 주요 글로벌 가상자산 업체가 파산하는 등 부정적 사건이 이어지자 시장도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그 여파에 가상자산사업자(거래업자)의 총영업이익은 1274억원(매출 5788억원)으로 상반기의 4980억원 대비 80% 감소했다. 원화마켓이 1778억원의 이익을, 코인마켓은 504억원의 손실을 냈다.

또 27개 거래업자의 총거래금액은 545조원, 1일 평균 거래금액은 3조원이다. 하반기 월별 거래금액 추이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11월엔 FTX 파산 사태로 인해 일시적으로 거래가 늘어나기도 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가상자산은 1362개(중복 포함)로 9개 감소했다. 원화마켓은 평균 154개, 코인마켓은 27개를 취급하고 있다. 사업자 간 중복지원을 제외한 유통 가상자산도 625종으로 13종 줄었다.

시가총액 국내 상위 10대 가상자산 중 글로벌 상위 리스트에 포함된 것은 ▲비트코인(BTC) ▲리플(XRP) ▲이더리움(ETH) ▲도지코인(DOGE) ▲에이다(ADA) 등이다.

단독상장 가상자산의 국내 시장가치는 1조7000억원이다. 마찬가지로 상반기 대비 2조3000억원(26%) 감소했다. 전체 시가총액(19조원)의 9%를 차지하며, 코인마켓의 경우 91%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산 가상자산의 시장가치는 1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가상자산 매매 수수료율은 평균 0.16%(원화마켓 0.18%, 코인마켓 0.15%)로 상반기와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다만 여전히 주식 시장(한국거래소 주식 매매수수료율 0.0027%)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수수료 개선 노력이 요구된다.

아울러 작년말 대기성 거래자금인 고객보유 원화예치금은 총 3조6000억원으로 2조3000억원 감소했다. 2021년말 최고점(8조5000억원)을 찍은 후 지속 하락하고 있다. 등록 계정수는 1178만개, 실제 이용자수(확인의무 완료)는 627만명이다.

이밖에 거래업자 종사자수는 총 2093명이다. 자금세탁방지(AML) 업무 관련 인원은 총 298명으로 집계됐다.

FIU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가상자산 거래중단(상장폐지) 사유와 트래블룰(100만원 이상 출고시 송수신자 정보 등 전송) 이행 현황을 새롭게 분석했다"면서 "하반기 중 거래중단된 가상자산의 주요 원인은 프로젝트 위험(50%), 투자자 보호 위험(22%), 시장 위험(22%) 순이고, 트래블룰을 적용받는 국내 거래소간 거래금액은 7조5000억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도 반기별로 실태조사를 지속 실시해 국내 가상자산시장 데이터를 축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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