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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벼랑끝 내몰았는데···위메이드 장현국 "닥사와 공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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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 내몰았는데···위메이드 장현국 "닥사와 공생" 왜?

등록 2023.03.15 17:01

임재덕

  기자

투자자 첫 간담회 성료···1시간30분가량 질의응답주로 위믹스 가치 높이는 방안에 대한 질문 이어져"위믹스, 쥐고만 있으면 성장 없어···투자 자문단 구성"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가 15일 디지털자산거래소협의체(DAXA·닥사)와 '공생'(共生)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해 닥사의 위믹스 거래정지로 벼랑 끝까지 몰렸음에도, 신(新)시장인 블록체인 산업을 키워나가기 위해선 결국 닥사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장 대표는 이날 위믹스 투자자(홀더)들을 대상으로 한 첫 온라인 간담회(AMA·Ask Me Anything)에서 '닥사와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 건지'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그래픽 = 박혜수 기자그래픽 = 박혜수 기자

앞서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연합체인 닥사는 지난해 말 위믹스 유통량 공시 문제를 지적하며 '거래정지'를 결정했다. 위메이드는 즉시 '닥사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을 냈지만 기각됐고 원화거래소에서 모두 퇴출당하는 결과를 맞았다. 장 대표는 울먹이며 "업비트(의장사) 수퍼갑질"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 후 위믹스 가격은 폭락했고, 위메이드는 닥사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했다.

그러던 중 지난달 16일 위믹스가 '코인원'에 재상장되면서 닥사에 제기한 민사소송과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를 모두 취하했다. 한때 회사를 벼랑 끝으로 내몬 닥사에 화해의 제스처를 취한 것으로 업계는 해석했다.

장 대표는 "거래소와 코인 발행사 등은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가는 협력관계이자 공생관계"라며 "더욱이 현재는 한국 투자자들이 한국 내 거래소에서 원화로 위믹스를 살 수 있게 돼 지난해 일은 다 해소됐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믹스의 목적은 생태계를 성장시키는 것이지 법적인 분쟁 자체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소를 모두 취하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투자자들은 위믹스 가치 상승 방안에 대해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한 투자자는 "2016년 말까지 월평균 1500만개 수준의 위믹스를 시장에 풀면 가치가 크게 낮아지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자, 장 대표는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라는 식의 표현으로 답변했다. 위믹스를 판매해 발생한 현금으로 다양한 투자를 집행, 생태계가 더 커져야 가상화폐 가치 또한 높아질 것이란 얘기다.

이렇게 마련된 투자금을 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공개했다. 외부 인사로 구성된 '투자 자문위원단' 구성이 대표적인 예다. 장 대표는 "위믹스를 꼭 쥐고만 있으면,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 그런 관점에서 우리는 위믹스를 활용해왔다"면서 "하지만 시장에서는 그동안 제대로 쓴 게 맞느냐는 비판이 있었고, 그 역시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앞으로는 투자나 파트너십에 위믹스를 활용할 땐 회사 내부뿐 아니라 외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활용할 계획"이라며 "또 노드 카운슬 파트너(블록체인 노드 운영 협력사) 투표에서 과반이 넘는 프로젝트들, 즉 위믹스 생태계에 도움이 된다고 확실하게 확인받은 투자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진행된 AMA 간담회는 투자자들과 장 대표의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장 대표는 "지난해 굉장히 힘든 일이 있었지만, 우리가 가장 잘하고 있고 열심히 하고 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더 많은 위믹스 보유자들이 의견을 편하게 개진할 수 있도록 간담회를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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