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R&D 성과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
공시에 따르면, 이번 대규모 실적은 작년 1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의 신규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수취한 계약금 7500만 달러와 마일스톤 2000만 달러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컴패스 테라퓨틱스로부터 수취한 마일스톤 600만 달러 및 시스톤 파마슈티컬로부터 수취한 마일스톤도 힘을 더했다.
올해도 대규모 실적 및 흑자에 대한 기대가 크다.
회사에 따르면, 'ABL301'의 미국 임상 1상 첫 환자 투여로 사노피로부터 수취한 마일스톤 2500만 달러는 올해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설립 후 7년 가까이 다양한 타겟의 이중항체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만 몰두해왔다.
그 결과, 'ABL001', 'ABL111', 'ABL202', 'ABL301' 등 7개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임상 중에 있으며, 'ABL103', 'ABL104', 'ABL101' 등 3개 파이프라인도 임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상장 후 4년간 단 한번의 차입이나 증자 없이 전임상 위주의 바이오텍에서 임상 중심 바이오텍으로 진화해 새로운 'K-바이오텍'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제 시작이다. 탄탄한 임상 데이터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에이비엘바이오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주목 받을 단계가 조만간 올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sui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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