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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한금융, 3년만에 '리딩금융' 탈환···사옥 매각이 승패 갈랐다

금융 은행

신한금융, 3년만에 '리딩금융' 탈환···사옥 매각이 승패 갈랐다

등록 2023.02.08 15:24

한재희

  기자

신한 4조6423억원으로 4조4133억원 KB에 앞서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 영향 커주요 계열사 실적도 신한이 앞서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신한금융그룹과 KB금융그룹이 나란히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신한금융이 3년만에 KB금융을 꺾고 '리딩금융' 자리를 탈환했다. 신한금융의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 영향이 컸다.

신한금융지주는 8일 지난해 실적발표에서 연간 당기순이익 4조6423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5.5% 증가한 수치로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세전 4438억원)을 제외하면 7.5% 증가했다. KB금융은 연간 당기순이익 4조4133억원으로 2290억원 차이로 2위에 자리했다.

신한과 KB의 실적을 가른 것은 증권 사옥 매각에서 갈렸다. 작년 누적 3분기까지 신한금융이 증권 사옥 매각 이익 영향으로 당기순익에서 2875억원 앞섰다. 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신한금융 28.9%, KB금융 39.5%로 모두 감소했지만 신한금융이 손실폭을 줄이면서 연간 실적에서 승기를 잡았다.

KB금융은 4분기는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38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5% 감소한 수치다.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에 선제적 충당금 적립을 단행하면서 4분기 순익이 예상보다 하락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코핀은행 정상화 계획이 2~3년 가량 지연됐다. 여기에 추가 부실 여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전체 고정이하여신(NPL) 금액보다 더 많은 충당금을 쌓았다.

주요 자회사들 성적도 신한금융이 앞섰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22.1% 증가한 3조 450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KB금융은 15.6% 증가한 2조9960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에서도 신한금융이 나은 실적을 거둬들였다. 신한카드는 전년 대비 5.0% 감소한 6414억원, KB국민카드는 전년 대비 9.6% 감소한 3786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사옥 매각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한 4125억원을 달성해 같은 기간 65.3% 감소한 2063억원을 기록한 KB증권에 앞섰다.

다만 보험에서는 KB금융이 앞질렀다. KB손해보험 당기순이익은 5577억원으로 신한라이프는 4636억원을 기록했다.

서영호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은 "올해는 부코핀은행의 부실자산 정리 원년"이라며 "이번 추가 충당금 적립으로 추가 부실자산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어 추후 해외법인의 대규모 충당금 적립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남훈 KB금융지주 글로벌전략담당 전무는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기에 2025년 흑자전환을 예상한다"며 "경영정상화 과제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측은 "SOL, 신한pLay등 플랫폼 개선,마이데이터 사업 추진 등 플랫폼 혁신을 통한고객의 편의성을 향상 시키는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친환경 금융 확대 및 기후변화 대응과 같이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는 ESG경영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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