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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KB금융 '사상 최대' 실적···총주주환원율 33%로 확대

금융 은행

KB금융 '사상 최대' 실적···총주주환원율 33%로 확대

등록 2023.02.07 16:57

수정 2023.02.07 17:03

정단비

  기자

작년 당기순이익 4조4133억원 달성전년대비 0.1% 증가···역대 최대 실적대손충당금, 보수적 전망 대비해 늘려안정적 현금배당 등 중장기 계획 발표

사진=KB금융지주 제공사진=KB금융지주 제공

KB금융그룹이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주식시장 침체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여신성장과 순이자마진(NIM)이 늘면서 전년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해 4분기는 보수적 경기전망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으면서 이익이 전분기 대비 크게 줄었다.

KB금융은 현금배당을 비롯해 3000억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면서 총주주환원율도 33%로 확대했다. 특히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정교한 자본관리 및 선도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펼쳐나가겠다는 방침이다.

KB금융은 7일 '2022년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0.1% 증가한 4조413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KB금융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KB금융 관계자는 "2022년에는 경제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 여신성장 및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으로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그동안의 그룹 핵심 사업부문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의 결실로 그룹의 수수료이익은 2년 연속 3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과거 대비 이익 창출 체력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38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는데 이는 희망퇴직비용과 보수적인 경기전망을 반영한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비용과 계절적 요인에 주로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약 1조2000억원 수준으로 불확실하고 비우호적인 경영상황에서도 견조한 이익 창출력을 유지했다.

그룹의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전년대비 18.9% 증가한 11조3814억원으로 그룹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이는 은행의 이자이익이 여신성장과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따라 약 1조5625억원 증가하고 카드, 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이자이익 기여도 추가로 확대된 데 기인한다.

그룹과 은행의 4분기 NIM은 각각 1.99%, 1.77%를 기록하며 개선세가 지속됐다. 은행 NIM은 핵심예금 감소와 정기예금 증가로 조달비용 부담이 가중되면서 확대폭이 제한됐지만 대출자산 리프라이싱 효과가 여전히 이어지면서 전분기 대비 1bp 개선했다.

지난해 연간 NIM은 그룹과 은행이 각각 1.96%, 1.73%로 전년대비 각각 13bp, 15bp 개선되어 이자이익 확대를 견인했다. 이는 금리상승을 반영한 대출자산 리프라이싱이 꾸준히 진행된 가운데 수익성 중심의 여신 포트폴리오 관리와 운용자산 수익률 제고 노력에 기인한다.

같은 기간 순수수료이익은 전년대비 8.4% 감소한 3조3216억원이었다. 국내외 주식시장 불황으로 인한 증권 수탁수수료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금리상승과 주가지수 하락으로 은행 신탁 및 펀드 금융상품 판매 실적도 전반적으로 위축된데 기인한다.

4분기 순수수료이익은 7179억원으로 주식거래대금 하락세가 심화되면서 증권 수탁수수료가 감소하고 계절변동성으로 IB수수료이익도 축소되면서 전분기 대비 약 12% 감소했다.

그룹 IB수수료이익은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속에서도 그동안 전사차원에서 다각도로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확고한 시장지위를 확보하고자 노력해온 결과 전년대비 약 18% 증가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는게 KB금융측 설명이다.

기타영업손익은 시장금리의 가파른 상승으로 채권운용수익이 부진한데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외환 관련 실적이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다.

일반관리비는 전년대비 4.7% 증가한 7조5378억원이었다. 디지털화(Digitalization) 관련 투자와 희망퇴직 규모가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인력구조 개편과 전사적인 비용관리에 힘입어 양호하게 관리됐다는 평이다.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라 0.43%로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조60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468억원 증가했다. 이는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의 일환으로 보수적인 미래경기전망을 반영해 1210억원의 추가충당금을 적립하고, 해외자회사들에 대해 보다 강화된 여신건전성 관리기준을 적용해 5696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약 6910억원 규모의 일회성 대손충당금이 발생한데 기인한다.

KB금융은 배당 결정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총주주환원율 33%로 이중 현금배당성향은 26%로 결정해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작년에 이어 분기배당을 정례화해 배당 가시성을 높였다"며 "이에 더해 약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총주주환원율을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높아지고 있는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관련해서는 "향후 발생 가능한 경기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그룹의 자본비율을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 주주가치를 확대하고 한차원 높은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을 수립했다"며 "그룹이 확보하고 있는 강력한 자본력과 풍부한 유동성 등을 기반으로 한 그룹의 최적 자본 구조를 도출한 후 이에 대한 관리방안을 수립했고, 적정 보통주자본비율 및 자산성장률, 주주환원 정책 등 복합적인 요소를 두루 감안한 자본관리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KB금융이 제시한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은 크게 ▲목표 보통주자본비율(Target CET1) 비율 13% 수준 관리 ▲시스템 성장(System Growth) 수준의 자산성장 ▲Target CET1 비율을 초과하는 자본은 주주에게 적극 환원 ▲안정적인 현금배당 및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 추구 ▲금융의 사회적 역할과 주주 이익의 조화 추진 등이다. 향후 정교한 자본관리와 함께 선진화된 자본정책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발전시켜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업계 선도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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