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이익과 밸류에이션 동반 상승PER, 과거 평균 밑돌아 추가 랠리 기대유동성 확대와 정책 호재까지 뒷받침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6083.86에 거래를 마쳤다. 5000을 돌파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1000포인트 넘게 오르는 기록을 썼다. 장중 한때는 6144.71까지 오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익이 추가로 10% 증가하고 주가수익비율(PER)이 과거 평균보다 높은 수준까지 올라갈 경우 코스피는 7900선에 근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코스피의 강한 오름세는 기업 이익 전망이 빠르게 높아진 영향이 크다. 지난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각 증권사들이 수익 추정치를 잇따라 상향하면서 이익 전망이 빠르게 바뀌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EPS는 연말 406.4에서 최근 617.04까지 급등하며 불과 한 달여 만에 50% 이상 상향됐다.
이익 증가 흐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고 있다. 두 기업의 실적 전망이 빠르게 상향되면서 전체 이익 증가폭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스피200 기업의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410조원 수준에서 최근 586조원까지 확대됐다.
밸류에이션 부담은 오히려 낮아졌다. 코스피 선행 PER은 9.86배로 과거 10년 평균(10.3배)을 밑돌고 있어 지수 상승에도 추가 확장 여력이 남아 있다는 평가다.
정책과 수급 역시 우호적이다. 상법 개정 등 시장 정상화 정책에 대한 기대와 함께 고객예탁금 및 수익증권 잔고가 증가하며 유동성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다만 연간 지수 전망 범위는 5300~7500으로 제시됐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불확실성과 AI 성장 기대 변화에 따라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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