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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이노텍, 4분기 '어닝쇼크'···年 실적은 '역대 최대'

산업 전기·전자

LG이노텍, 4분기 '어닝쇼크'···年 실적은 '역대 최대'

등록 2023.01.25 16:33

김현호

  기자

LG이노텍, 4분기 '어닝쇼크'···年 실적은 '역대 최대' 기사의 사진

작년 4분기 LG이노텍 영업이익이 60% 이상 급감하는 '어닝 쇼크'가 발생했다. 애플의 생산차질과 환율 악재가 겹친 결과다. 다만 연간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25일 LG이노텍은 2022년 4분기 매출 6조5477억원, 영업이익은 1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4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0.45% 급감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21년 2분기(1519억원) 이후 6개 분기 만에 가장 낮았다.

이는 최대 고객사인 애플의 생산 차질 여파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애플 최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인 폭스콘 공장에선 중국의 '제로 코로나' 봉쇄 정책으로 아이폰 등 애플 제품을 원활하게 생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생산차질이 발생하고 또 장기화 됐다"며 "11월 이후 급락한 원달러 환율은 환율 민감도가 가장 높은 LG이노텍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줬다"고 분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의 봉쇄조치에 따른 주요 공급망의 생산차질,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TV/PC/스마트폰 등 IT수요 부진, 원달러 환율의 하락 등 여러 악재로 수익성이 둔화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LG이노텍은 '어닝 쇼크'에도 지난해 매출 19조5894억원, 영업이익은 1조2718억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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